Association between smoking and stress level : gender analysis
Authors
배현임
Issue Date
2010
Description
보건정책관리학과/석사
Abstract
[한글]흡연은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일으키며 모든 암의 30%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건강행태 위험요인이지만, 질병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결정요인이기도 하다.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들 중 스트레스는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흡연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흡연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성별로 나누어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 자료는 2008년도 제4기 2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하였고, 건강설문조사에 응한 만 나이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총 7,178명 중 흡연변수에 대한 정보가 충분한 6,804명 중 남자 2,840명, 여자 3,96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관련 특성에 따른 흡연여부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하기위해 성별을 나누어 카이스퀘어 검정을 실시하였다. 흡연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수준의 관련성을 성별로 분석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을 단계적으로 추가하여 4개의 모형으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흡연율에서 남성은 45.1%, 여성은 6.6%였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 변수에 따라 흡연여부를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수준이 중상군과 상군에서 흡연율이 더 높아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40대에서, 소득수준은 1사분위수군에서, 체질량지수는 저체중군에서, 음주빈도는 과도음주에서,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는 보통군에서 흡연율이 더 높았다. 한편 여성의 일반적 특성별 흡연여부에서는 모든 변수에서 비흡연율이 현저히 더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이는 여성 흡연율이 6.6%로 비율이 매우 낮아 흡연군과 비흡연군을 비교하기 어려웠다. 셋째, 일반적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 변수들을 단계별로 통제 후,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흡연여부의 차이를 성별로 분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낮은 하군을 기준으로 중하군의 교차비가 1.319(95% CI=1.083-1.606), 중상군은 1.765(95% CI=1.394-2.233), 상군은 2.368(95% CI=1.630-3.441)이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여성의 경우 역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흡연율도 높아졌고, 하군을 기준으로 상군의 교차비가 3.433(95% CI=2.060-5.721)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흡연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에서 건강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 흡연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의 통계적 유의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볼 때, 흡연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수준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여성의 경우에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흡연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남성의 경우 각 혼란변수들이 차례로 추가되면서 흡연율이 조금씩 낮아지며 스트레스 상군에서만 유의성을 보였지만, 여성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수준의 중상군과 상군에서 교차비가 하군에 비해 더 높았고 상대적으로 강한 유의성을 보였다. 그러나 건강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 흡연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의 유의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와 흡연에 더 강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나, 건강관련 위험신호가 생기면 남성에 비해 관련성이 현저히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