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의 재흡연에 관련된 요인

Abstract

[한글]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높은 성인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국민건강증진종합(Health Plan 2010)에 의해 2005년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 등록자의 재흡연관련 요인을 파악하여 클리닉운영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의 자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중앙 전산관리시스템에 입력한 전산자료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협조로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2006년 7월 16일부터 2008년 7월 15일까지 2년간 파주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전체 3,717명 중 금연 중인 자와 등록번호 2007～2008년 중복자 제거(633명)하고 정상종결(829명)(성공자)과 실패종결(1346명)(실패자)된 총 2,175명을 조사대상자로 결정하고, 성공자와 실패자 대상으로 재흡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을 조사하였다.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재흡연과 6개월 금연 성공 관련된 요인, 재흡연과 관련된 요인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재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분석대상에 대하여 재흡연 여부를 종속변수로 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서비스 이용 특성, 흡연 관련 특성, 건강행태요인 특성과 관련된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하여 각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X²-test, t-test를 실시하였고, X²-test, t-test에서 유의한 변수와 관심변수를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에서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다.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금연결심일을 정한 시점부터 6개월 동안의 금연성공률(CA : Continuous Abstinence)은 38.1%, 재흡연율은 61.9%이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성별로, 남자에 비해 여자가 재흡연할 비차비가 2.04배(95% CI: 1.007-4.121) 높았다. 서비스이용 특성에서 상담회수가 1회 증가하면 재흡연 비차비가 0.58배(95% CI: 0.537-0.620)로 상담회수가 늘어날수록 재흡연이 적었다. 흡연관련 특성에서 니코틴의존도가 1점 증가하면 재흡연 비차비가 1.13배(95% CI: 1.021-1.245) 높았다. 흡연관련 특성에서 과거 금연시도를 안한 집단에 비해 과거 금연시도를 한 집단이 재흡연 비차비가 1.70배(95% CI: 1.160-2.481) 높았다. 건강행태요인 특성에서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집단에 비해 저체중 집단이 재흡연 비차비가 3.63배(95% CI: 1.313-10.041)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들의 지속적인 금연성공을 유지시키고 금연클리닉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서는 성별, 상담회수, 니코틴의존도, 과거 금연시도 여부, 체질량지수(BMI)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체계가 요구된다. 특히 금연상담사들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과 금연상담기법 및 표준화와 금연상담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게 생각되며, 각 보건소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증진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운영, 주민들의 금연시도 참여 보편화와 제고를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되고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위하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