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에 대한 사회정신의학적 연구

Abstract

[영문]

[한글]

우리나라에서 자살은 점차 심각한 삶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살기도자는 자살자보

다 1.9배가량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연력층의 자살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자살기도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자살기도

에 이르는 사회정신의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것은 자살기도자에 대한 치료 및 예방 대책

마련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자살기도자에 판한 사회정신의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자살기도군과 대조

군을 판별하기 위하여 도시지역 2개 병원(서울 서부병원, 전주예수병원)과 농촌지역 1개

병원(강화병원)에 내원한 자살기도자 63명을 대상군으로 하고, 대조군으로는 정신과 외래

환자 68명을 반구조화된 면담방법으로 1989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살기도군에서 대조군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1.5:1로 유의하게 많았으며 평균 연

령은 자살기도군에서 34.4세었으며 젊은 연력층(15세-34세)이 많았다. 결혼상태는 자살기

도군에서 미혼이 유의하게 많았으나 거주지, 주거밀도, 종교, 교육 정도, 직업, 월수입,

주택, 사회계층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둘째, 자살기도군에서 자살기도외 과거력은 17.7%였고 자살기도의 가족력은 12.4%였으

나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자살기도군에서 자살기도의 방법은 농약과 수면제가

각각 41%로 제일 많았다. 자살기도군에서 자살기도의 방법은 거주지에 따라 유의한 차이

를 나타냈는데 도시거주자는 수면제를, 농촌거주자는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

왔다. 정신의학적 진단명은 자살기도군에서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여 우울중, 일자성

적응 장애, 진단할수 없는 정신 장애 순이었고 앞으로 문재해결 방식은 자살기도군이 내

버려 두겠다가 유의하게 많았다.

셋째, 자살기도군과 대조군을 사회정신의학적 척도로 비교했을때(전체 생활사건과 부정

적 생활사건), 우울 척도 및 사회적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긍정적 생활사건자

외적 통제소재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살기도군에서 여러 척도사이에

상관관계를 조사했을때 사회 경제상태지수와 외적 통제소재 점수만이 역상관관계를 보였

다.

넷쩨, 자살기도군과 대조군을 성, 나이, 거주지, 주거밀도, 결혼상태, 사회경제 상태지

수, 자살기도의 과거력, 자살기도와 가족력, 생활사건, 우울 척도, 사회적 지지도, 외적

통제소재 점수를 이용하여 판별분석을 시행하여 유의한 변수가 아닌 것은 제외하고, 전체

생활사건, 우울척도, 사회적 지지도, 외적통제소재의 변수들로써 자살기도군은 83.3%,

대조군은 57.7%의 적중률을 보였고 평균적중률은 72.9%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때 자살기도군과 대조군은 생활사건, 해밀턴 우울척도, 사

회적 지지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통제소재는 차이가 없었으며, 이런 사회정신의학

적 척도를 조사함으로 자살기도군과 대조군을 72.9%로 판별할 수 있었다.

A socio-psychiatric study of suicide attempts in Korea

Jang Hee Lee

Department of Medical Science The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Ho Young Lee)

The clarification of the psycho-social charicteristics and causes of suicide

attempts would be essential for the establishment of a therapeutic programs as well

as preventive measures.

For this purpose, 63 cases of suicide attempts and 68 controls were studied about

their demographic charicteristics, related life events, depression, locus of

control and social support. The study was conducted for 4 months from June 1, 1989,

to September 30, 1989. The studied 63 suicide attempts were patiends visited

emergency rooms of Kangwha Conmunity Hospital, Chunju Jesus Hospital and Suboo

Hospital of the period. The controls of 68 patients were selected from psychiatric

outpatients of the hospitals at the same perio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

1) The sex ratio of the subjects was 1:1.5. The mean age was 34.4 years in

subjects and 42.5 years in controls. The younger age group (age 15-34) was the most

prevalent of the subjects. The middle social class was tHe most prevalent of the

subjects by socio-economic status index.

2) Among tHe subjects, the proportion of those who had past and family history of

suicide attempt was 17.7% and 12.4% respectively. However, they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compared to controls.

The method of suicide attempt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ir

localities. The most common method used by the subjects was the ingestion of

sedatives in the urban area and the agricultural chemicals in the rural area.

3) In the comparison of mean scores of suicide attempts and controls on the

psycho-social scale, the life events scale.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and

the scale of social support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cale of locus of

control,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4) The discriminant analysis was done on age, sex, residences, marital state,

socio-economic status index, past and family history of suicide attempt and rated

scales. Only by the rated scales the standardized discriminant function

coefficients were calculable on both groups. It follows that an average 83.3% on

subjects and an average 57.1% on controls were correctly classif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