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성인에서 흡연 행태와 황반변성의 관련성 :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5기 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의 원인은 연령(노화)과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다. 황반변성의 발생빈도와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금연 및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실명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금연과 식습관 개선은 필수적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황반변성과 흡연 행태와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다.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우리나라 인구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제 5기 3차년도(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하여 건강설문, 검진, 안검진을 받은 만 40세 이상 3,483명이었으며, 황반변성 질환군과 정상군의 분포와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카이제곱 검정으로 분석하였고, 황반변성과의 오즈비를 구하기 위해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결과 : 연구 대상자는 황반변성 질환군 255명(7.3%), 정상군 3,228명(92.7%)이었으며, 흡연 행태는 황반변성 질환군에 있어서 비흡연자 175명, 과거흡연자 43명, 현재흡연자 37명으로 나타났다. 흡연여부와 황반변성의 관련성을 연령과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체질량지수, 하루 중 햇볕 노출 시간, 당뇨병 유병여부, 고혈압 유병여부를 통제하여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흡연자에서 2.18배의 오즈비(95% CI, 1.11-4.26)를 나타냈으며, 성별을 남녀로 구분하였을 때 여성 비흡연자보다 여성 현재흡연자에서 오즈비가 2.70배(95% CI, 1.70-6.79)였다. 흡연량과 황반변성 유병의 관련성을 연령과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체질량지수, 하루 중 햇볕 노출 시간, 당뇨병 유병여부, 고혈압 유병여부를 통제하여 분석하였을 때,

비흡연자에 비해 24 갑년 이상 흡연자의 오즈비는 3.17배(95% CI, 1.37-7.34)였고, 남성에서 비흡연자를 기준으로 24 갑년 이상 흡연자에서 1.17배(95% CI, 1.11-1.22)의 오즈비를 나타냈다. 현재흡연자의 흡연기간에 따른 황반변성 유병에 대한 오즈비는 혼란변수를 통제하지 않았을 경우 26년 미만인 경우보다 42년 이상인 경우에서 9.70배(95% CI, 3.10-30.41)로 나타났으나, 혼란변수 통제시 유의한 관련성은 사라졌다(OR, 0.42; 95% CI, 0.07-3.18).결론 : 제 5기 3차년도(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은 현재흡연과 관련성이 있었다. 황반변성은 실명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한국인에서의 이러한 결과를 금연교육에 활용하여, 금연의 효과를 높이고 실명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