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안전·보건관리자의 직무만족도 관련 요인

Abstract

이 연구는 대한병원협회에 등록된 전국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자 142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자의 직무만족도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 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업무관련 특성, 조직관련 특성,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총 62문항에 대해 측정하였다. 직무만족도는 업무만족도와 직장만족도로 구분하였고,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요구, 직무자율성 결여,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부적절한 보상, 직장문화 총 7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업무만족도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안전관리자일 경우, 건강관리실(의무실)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고유업무 외 기타업무가 없는 경우, 사업주의 안전보건 인식이 높을수록, 근로자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직장만족도에서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근무시간이 작을수록, 의료기관 근로자 수가 2000인 이상인 경우, 전담으로 안전(보건)관리를 하는 경우, 건강관리실(의무실) 설치되어 있고, 사업주의 안전보건 인식이 높을수록, 근로자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업무만족도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직책(안전관리자), 직무자율성, 직무불안정, 부적절한 보상이었다. 넷째, 직장만족도는 연령(30~39세, 40~49세), 직무요구,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부적절한 보상이 관련된 요인으로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의료기관 안전·보건관리자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보건관리자가 직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의 강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직무불안정 요인 및 보상부적절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적절한 대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