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내원하는 위양성 ST 분절 상승 심근 경색 환자의 예측인자

Abstract

서론ST 분절 상승 심근 경색증(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에 대한조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rimary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치료이며, ACC/AHA(American College ofCardiology/American Heart Association) 가이드라인에서도 90분 이내의 조기심혈관 중재술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전도상 ST 분절 상승이관찰되나 STEMI는 아닌 위양성(false positive) STEMI의 빈도가 늘어나게 되었고이러한 false positive STEMI의 빈도와 예측인자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적절한 환자군을 모집단으로 하면서 예측성을 검정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체 STEMI 의심환자군을 대상으로 false positive STEMI의빈도를 확인하고 이들의 임상적 특성을 이용하여 예측 점수(risk score)를산출해내고 그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해보려고 한다.방법3년 동안 두 곳의 지역 응급의료 센터로 내원하는 환자 중 심전도에서 STEMI가의심되어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를 활성화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진행하였다.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critical pathway를 적용한 환자를STEMI군과 false positive STEMI군으로 구분하였으며, 두 군간의 차이를 나타내는임상적 특성들을 다변량 회귀 분석을 통해 추출하고 이를 이용하여 risk score를결정하여 예측력 검정을 진행하였다.결과STEMI가 의심되어 critical pathway를 활성화 시킨 692명의 환자 중127(18.4%)명이 false positive STEMI로 분류되었다. False positive STEMI를예측하는 독립적인 인자로는 전형적 흉통의 유무(OR 0.14 95% CI 0.06-0.32),3가지 이상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유무(OR 0.34 95% CI 0.1-1.13), 심전도상에서 관찰되는 reciprocal change 유무(OR 0.21 95% CI 0.1-0.45) 및ST분절상승의 모양 양상(OR 0.07 95% CI 0.03-0.17)이 확인되었다. 이들 예측인자를 단순화시켜 만든 risk score 모형은 false positive STEMI 예측에 ROC2curve상에서 AUC값이 0.88(95% CI 0.84-0.92)인 정확도를 가진다.결론본 연구를 통해 STEMI가 의심 되는 환자에게 조기 심혈관 중재술을 진행하기위해 만든 critical pathway를 활성화시킨 환자 중 18.4%의 빈도로 false positiveSTEMI가 발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false positive STEMI를 예측할 수 있는risk score를 산출하여 임상적으로 유용한 예측력 여부를 검정하였다. 이 결과를임상진료에 적용하면 실제 응급 진료센터에서 STEMI 의심환자의 조기 심혈관중재술 결정 과정에서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