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의 임상경력,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상경력,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 정도를 알아보고 임상경력, 의사소통 능력, 셀프리더십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한 2개의 의료기관의 일반병동과 특수부서에 근무하는 205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금성(2000)의 4단계 임상경력단계를 바탕으로 임상경력을 입사 후 12개월까지, 13개월～36개월, 37개월～72개월, 73개월 이상으로 나누어 할당 표본 추출하였다. 자료 수집은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3년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Rubin 등(1991)이 제시한 개념에 허경호(2003)가 추가하여 개발한 도구와, 셀프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해 Houghton과 Neck(2002)의 RSLQ (Revised Self-Leadership Questionnaire)를 하순복(2007)이 번안한 도구를 연구자가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0.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서술적 통계,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대상자의 임상경력은 13개월～36개월, 73개월 이상이 26.3%, 37개월～72개월이 24.9%, 입사 후 12개월까지가 22.4% 순으로 많았다.2.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평점 3.56점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태(t=2.218, p=0.02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기혼이 미혼에 비해 의사소통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평균평점 3.41점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건설적 사고 전략이 3.55점, 자연적 보상 전략이 3.54점, 행동 중심적 전략이 3.30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t=-2.103, p=0.037), 직위(t=-2.796, p=0.006)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31세 이상, 책임 간호사에서 셀프리더십이 높게 나타났다.4. 대상자의 임상경력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에서 73개월 이상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높았고 37개월～72개월, 13개월～36개월, 입사 후 12개월까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임상경력에 따른 셀프리더십에서도 73개월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37개월～72개월, 13개월～36개월, 입사 후 12개월까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5. 대상자의 임상경력은 셀프리더십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셀프리더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0.170, p=0.015). 의사소통 능력과 셀프리더십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 의사소통 능력이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0.527, p=0.000). 그러나 임상경력은 의사소통 능력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r=0.115, p=0.101). 결론적으로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셀프리더십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 직무교육 과정에 의사소통에 대한 내용을 반영함으로써 간호사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셀프리더십을 증진시켜 직무만족, 조직몰입 증가, 간호생산성 향상, 간호업무성과 향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 및 간호조직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