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가진 재가 노인의 고혈압관련 지식과 건강관리행위

Abstract

본 연구는 고혈압 노인들을 대상으로 고혈압관련 지식과 건강관리행위의 관계를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보건소 한 곳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 고혈압 환자로 등록된 노인 중 임의 선정된 총 183명이었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였다. 고혈압관련 지식 및 건강관리행위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방문 간호사가 면담을 통해 조사하였다. 자료는 SPSS Win 18.0 Program을 이용하여 인구사회학적․고혈압관련 특성에 따른 지식 및 건강관리행위의 차이는 t-test, one-way ANOVA, x2-test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e 방법을 이용하였다. 고혈압관련 지식과 건강관리행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1. 본 연구의 대상자는 평균 76.86세로, 여성(144명, 78.7%)이 남성(39명, 21.3%)보다 더 많았고, 평균 고혈압 이환기간은 11.86년이었으며, 평균 혈압은 135.68/77.42mmHg으로 고혈압 진단 기준의 경계에 속해 있었다.2. 고혈압관련 지식의 전체 평균은 16점 만점에 11.02점으로, 총 평균 정답률은 68.9%이었으며, 하위영역은 고혈압의 병리 관련 정답률이 43.9%로 가장 낮았다. 개별문항 정답률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97.3%)’가 가장 높았고, ‘고혈압이 되면 거의 어지러움, 두통과 같은 심한 증상이 있게 된다(15.8%)’는 가장 낮았다.3. 건강관리행위의 전체 평균은 4점 만점에 2.91점이었으며, 하위영역은 금연 178명(97.3%), 저염식이 135명(73.8%), 약물복용 123명(67.2%), 규칙적인 운동 96명(52.5%)순으로 높았다. 4. 인구사회학적․고혈압관련 특성에 따른 고혈압관련 지식은 연령(p=.034), 학력(p=.000), 동거가족(p=.003), 고혈압 이환기간(p=.013), 혈압약 복용기간(p=.01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은 ‘65-74세’인 경우가 ''75세 이상‘인 경우에 비해, 학력은 ’초등졸 이상’인 경우가 ‘무학’인 경우에 비해, 동거가족은 ‘노부부만’인 경우가 ‘노부부와 자녀 함께’인 경우에 비해, 고혈압 이환기간은 ‘10년 이상’인 경우가 ‘3년 미만’인 경우에 비해, 혈압약 복용기간은 ‘3년 이상’인 경우가 ‘3년 미만’인 경우에 비해 고혈압관련 지식이 높았다.5. 인구사회학적․고혈압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행위 총점은 이완기 혈압(p=.03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인 경우가 ‘81-89mmHg''인 경우에 비해 건강관리행위 총점이 높았다.6. 인구사회학적․고혈압관련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행위를 보면 금연은 고혈압 이환기간(p=.043)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연령(p=.007), 성별(p=.001), 학력(p=.035), 배우자 유무(p=.014), 이완기 혈압(p=.042)에서, 약물복용은 고혈압 이환기간(p=.050), 혈압약 복용기간(p=.01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저염식이 이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가 없었다.7. 고혈압관련 지식과 건강관리행위 총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155, p=.036). 하위영역에서는 저염식이 지식과 저염식이 이행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228, p=.002).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고혈압 노인들의 고혈압관련 지식과 건강관리행위 총점은 비교적 높았으며 고혈압관련 지식이 높을수록 건강관리행위를 잘 이행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고혈압을 가진 지역사회 노인들의 학습관련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