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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주변의 소음 및 대기오염이 주의집중력 및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Effect of noise and air pollution around school zones on attention capacity and allergic disease 
Authors
 민재홍 
Issue Date
2013
Description
산업환경보건학과 환경보건전공/석사
Abstract
교통량이 증가하고,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소음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소음의 발생을 막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아직도 부족하다. 이를 위해선 소음이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평가와 규제강화, 실제적인 관리와 더불어 경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연구는 소음성 난청에 한해 이루어진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여러 종류의 소음에 의한 다양한 피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청각기능의 악화, 전신적 영향 외에 정신적인 피해와 집중력 감퇴 등의 현상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민감 계층인 어린이의 주요 활동공간인 스쿨존에서의 소음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소음의 정도에 따른 피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차선 수, 교통량, 주변 유해시설 등을 중심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선정하여 소음에의 노출량을 조사하였고, 학생들이 받는 영향력과 대기오염의 정도와의 상관성에 대해 유추해 보았다. 학생들은 성인에 비해서 소음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을 뿐 아니라 학교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대기오염은 학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최근에 다각적인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연구를 토대로 법적인 규제기준을 정립하고, 학교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관련 연구들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 특수학교, 보육시설, 유치원의 인근지역으로 주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에서 500m이내의 도로 중 일정구간을 지정한 지역이며, 스쿨존은 해마다 점점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규제되고 있으나, 앞으로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 뿐 만 아니라, 소음의 저감과 대기오염물질의 감소를 통한 어린이의 건강과 적절한 수준 이상의 학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스쿨존의 소음 및 대기오염 등 환경유해인자가 초등학생들의 알레르기질환 및 주의집중력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도권지역의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문 및 주의집중력 조사, 소음도 현장측정 및 기 조사된 소음․대기오염물질 측정자료의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사대상 학교는 정온지역에 위치한 학교, 소규모공장 밀집지역 학교, 교통밀집지역 학교, 공업단지 인근 학교 등 4개 유형별로 선정하였으며, 소음측정은 학교 내 대표적인 활동구역을 선정하여 5분간 측정하였고, 아울러 소음과 대기오염물질의 측정자료 활용에 있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에 측정한 자료를 활용하였다. 조사대상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으로 설문과 주의력검사가 작성 가능한 연령대로 선정하였으며, 학교별 4~5학급 104~111명으로서 총 13학급 432명의 초등학생을 조사대상자로 선정․조사하였다. 주의집중력 검사를 통해 각 학교 학생들의 이해력, 집중력 등의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이는 객관성을 인정받아 기존의 연구에서 학생들의 주의력의 정도를 알아보는데 많이 사용되는 검사이다. 이와 더불어 설문조사로 각종 알레르기질환과 스쿨존에 대한 인식, 학습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하였으며, 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바에 대하여도 설문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서울의 도심지에 위치한 교통밀집지역 학교와 소규모공장 밀집지역 인근 학교가 주의집중력 테스트에서 낮은 결과를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소음과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주의집중력이 저하되는 경향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소음도가 낮은 정온지역 학교와 대기오염도에서 가장 낮은 값을 보인 공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학교는 앞에 두 학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스쿨존 주변 환경이 학생들의 주의집중력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정온지역과 교통밀집지역의 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과 만족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교통밀집지역의 학생들은 정온지역 학교에 비하여 학교활동시 소음에 대해 불편사항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으며, 이는 스쿨존 주변의 소음 등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환경개선대책이 시급히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해석된 결과이나, 앞으로 학생들의 주의집중력과 관련된 객관적인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현재 소음에 대한 기준은 학교 내 실내에 대한 기준만이 있는데, 실내에서의 소음도에 대한 규제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건물과 창호의 방음은 잘 기능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소음도에 대한 기준도 학생들이 활동하는 스쿨존을 포함한 학교전체에 대한 기준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소음도를 저하시키는 방법으로는 방음벽설치, 방음창, 저소음포장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를 설계․시공함에 있어 소음감소의 효과와 더불어 대기오염물질 차단효과 등 다목적이면서도 경제성을 고려한 방음시설들이 설치되도록 관련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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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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