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서 체중, BMI와 요추부 골밀도의 관계

Abstract

골다공증은 노령인구의 증가로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삶의 질감소와 의료비 지출증가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와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군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여성에서 골밀도의 예측인자(predictor)로서 체중, 체질량지수(BMI)와 골밀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대상자는 골밀도측정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1143명 이며 이들의 골밀도, 키, 체중을 측정하고 문진을 하여 골밀도점수인 T-score와 연령, 폐경후 경과기간, 당뇨병과 고혈압유무, 당뇨병과 고혈압의 유병기간, 폐경연령, 걷기운동, 흡연을 조사하였다. 골밀도 정상 여부에 대해 t-검정, Chi-square검정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증 정상골밀도군은 362명(31.7%) 이었고 비정상골밀도군은 781명(68.3%) 이었다. 정상골밀도군의 연령, 키, 체중의 평균은 각각 56.7세, 155.9cm, 58.0kg 이었고 비정상골밀도군의 연령, 키, 체중의 평균은 각각 64.5세, 153.4cm, 55.8kg, 이었으며 t-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01)가 있었다. 그러나 정상골밀도군과 비정상골밀도군의 BMI의 평균값은 각각 23.88 kg/㎡과 23.72 kg/㎡ 으로 t-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38)를 보이지 않았다. 흡연, 걷기운동, 폐경, 당뇨병, 고혈압과 골밀도와의 관계를 Chi-square 검정으로 분석한 결과 걷기운동 안한군, 페경후 군, 고혈압환자군 이 비정상골밀도를 가질 확률이 더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Chi-square검정 결과 흡연과 당뇨병은 골밀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BMI를 모형에 넣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연령1세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1.044(95% CI=1.009-1.080), 폐경후기간 1년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1.046(95% CI=1.013-1.079), 걷기운동 안할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2.597(95% CI=1.878-3.591), BMI 1kg/㎡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0.909(0.862-0.959)였다. 체중을 모형에 넣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연령1세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1.044(95% CI=1.009-1.080), 폐경후기간 1년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1.046(95% CI=1.013-1.079), 걷기운동 안할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2.598(95% CI=1.881-3.587), 체중 1kg 증가시 비정상골밀도가 될 오즈비는 0.963(0.942-0.984)였다. 분석결과를 종합해 보면 골밀도와 키, 체중, BMI와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BMI보다 체중의 상관계수가 더높아 다른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는 저체중이 저BMI보다 골다공증의 더 강력한 예측인자 인것을 보여주었으나 연령, 키, 폐경후기간, 걷기운동을 고려하였을 때는 BMI가 골다공증의 예측인자로 더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