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이식 후 시기별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시기별 삶의 질을 파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간호중재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 S 대학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외래로 통원치료를 하는 자로 조혈모세포이식 후 3개월이 경과되고, 20세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1년 4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160명을 대상으로 한 횡단적 비교⦁조사 연구이다. 연구도구는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BMT Scale(FACT-BMT) version 4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삶의 질 측정점수로 FACT-BMT 37문항과 FACT-BMT 50문항 두 가지를 측정하여 비교하였고 분석은 SPSS 15.0 Win Program을 이용하여 t-test, one-way ANOVA,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이식 후 시기별 삶의 질의 차이는 이식 후 3년 이상 경과된 군이 이식 후 1년~3년 미만인 군보다 삶의 질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FACT-BMT 37문항 F=3.54, p=.031, FACT-BMT 50문항 F=3.23, p=.042)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을 살펴보면, 성별(FACT-BMT 37문항 t=3.07, p=.003, FACT-BMT 50문항 t=3.04, p=.003)결혼상태(FACT-BMT 37문항 F=8.93, p<.001, FACT-BMT 50문항 F=8.68, p<.001), 경제적 수준(FACT-BMT 37문항 F=3.55, p=.031, FACT-BMT 50문항 F=3.64, p=.028), 이식전 직업(FACT-BMT 37문항 F=5.50, p=.001, FACT-BMT 50문항 F=4.89, =.003), 이식 후 직업 유무(FACT-BMT 37문항 F=5.59, p=.001, FACT-BMT 50문항 F=4.93, p=.003)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3) 대상자의 질환 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을 살펴보면, 이식편대숙주질환의 경험(FACT-BMT 37문항 F=15.41, p<.001, FACT-BMT 50문항 F=14.58, p<.001), 현재 이식편대숙주질환 여부(FACT-BMT 37문항 F=21.95, p<.001, FACT-BMT 50문항 F=20.76,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 이식 환자는 현재 교육에 대해 89.4%가 도움이 된다고 하였고, 추가 교육으로 신체증상관리와 영양상담, 심리상담을 원하였다. 교육방법으로는 전문적인 개별 상담과 지속적인 교육자료 발송을 원하였다. 5) FACT-BMT(version 4)의 점수 측정 방법으로 FACT-BMT 37문항 FACT-BMT 50문항을 비교한 결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조혈모세포이식 후 3년 이후에 삶의 질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식 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성별, 결혼상태, 경제적 수준, 이식전 직업, 이식후 직업 유무, 이식 후 시기, 이식편대숙주질환의 경험, 현재 이식편대숙주질환 여부였다. 또한 이식 후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신체 증상 관리에 관심이 많고, 추가적으로 전문적인 개별상담이나 지속적인 교육자료 발송을 원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높은 삶의 질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중재 프로그램 지원 및 다차원적인 지지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