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and immunopathogenic characterization of cutaneous inflammation in Behçet’s disease

Abstract

베체트 병은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질환으로, 구강궤양, 성기궤양, 눈 병변, 그리고 피부 병변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아직 자세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시행된 많은 연구들은 베체트 병 환자의 혈청을 이용한 연구로 표적 장기의 염증을 잘 반영 하지 못하였고, 베체트 병 피부 병변에서 사이토카인 발현과 세포 침윤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 연구에서는 베체트 병 관련 피부 병변의 임상적 양상을 살펴보고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통하여 피부 병변의 면역학적 양상을 살펴보았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내원한 2007명의 환자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78.67%의 베체트병 환자에서 베체트 병 관련 피부 병변을 가지고 있었으며, 가장 흔한 것은 결절 홍반이었다. 피부 병변에 침윤한 세포는 T 림프구가 가장 많았으며, CD8 양성 T 림프구가 CD4 양성 T 림프구에 비하여 유의하게 많이 존재하였다. 또한 CD68 양성 대식세포와 호중구도 피부 병변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사이토카인 발현을 살펴본 결과 IL-4가 IFN-γ 에 비하여 유의하게 과발현 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베체트병의 다양한 피부 염증 병변에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통해 급성기에 출현하는 염증세포와 사이토카인을 확인 함으로써 베체트병의 면역기전을 이해함에 도움이 되었으나 향후 보다 많은 베체트병 피부 병변의 검체 확보와 질병경과에 따른 질병활성도 측정, 병변부 내의 분자 생물학적 추가 연구들이 보다 자세한 병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