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을 동반한 입원 환자에서 사망과 연관된 위험 인자

Abstract

폐결핵은 과거에 비해 유병률 및 사망률은 낮아졌으나 아직도 인구 10만 명 당 4.8%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 결핵에 의한 후유증 및 약제내성결핵 균주가 발생하여 개인 및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치료 방법은 과거 수십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결핵이 동반된 사망환자에서 사망과 연관된 인자를 확인하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고 예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본 연구는 결핵으로 치료 받던 중 사망한 환자 67명과 생존한 환자 179명의 의무기록, 혈액학적, 미생물학적, 영상의학적 소견을 비교하여 두 군에서 의미가 있는 인자를 찾고자 하였다. 응급실을 통한 입원, 초기 중환자실 치료, 결핵 치료 중 입원, 결핵치료 임의 중단 과거력, 전신 쇄약감, 의식변화, 기저질환 유무, 내성균주 유무는 사망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사망자군에서 재원 기간, 침범된 폐구역수, 백혈구 수치, 혈액요소질소, 크레아티닌, C-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 CRP)은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고 혈색소, 림프구 수치, 나트륨, 알부민, 총 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었다(p<0.05). 다변량분석에서는 백혈구 수치, 혈액요소질소, 입원 당시 중환자실 치료, 결핵 치료 중 입원, 재원 기간이 폐결핵이 동반된 입원환자에서 사망에 영향을 미친 독립된 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입원 당시의 환자 상태 및 질병의 정도가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로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며 이 연구가 향후 결핵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