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에서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에 따른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도 비교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2007년 1월1일부터 2007년 12월31일까지 의원급 이상의 진료기관에서 최초로 전립선암진단(주상병)을 받고 중증질환(암)자 등록(V193)을 받은 대상자 중 40세 이상의 환자를 선정하여(5365명),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골절의 기왕력과 유발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 총 3529명을 연구 대상자로 확정하였다. 전립선암의 치료변수인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에 따른 골다공증과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도를 알아보는 연구이다. 1. 2007년 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립선암 대상자이면서 중증질환(암)자 등록을 한 대상자 중 40세 이상의 환자를 선정하여, 그 중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의 기왕력과 유발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제외한 총 352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호발연령은 60대, 70대로 전체 대상자의 39.3%, 36.8%를 차지하였다.2. 치료변수인 수술,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총 대상자 3529명 중 수술을 시행한 군은 1393명(39.5%), 시행하지 않은 군은 2136명(60.5%)이었으며,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받은 군은 2104명(59.6%), 받지 않은 군은 1425명(40.4%)이었다.3. 총 연구대상자 중 골다공증이 발생한 대상자는 545명이었으며, 이 중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받은 대상자는 403명(73.9%)이었다.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대상자는 143명이었으며, 이 중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받은 대상자는 115명(80.4%)이었다.4. 여러 치료 변수들을 통제하였을 때 연령이 10세 증가할수록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이 1.146배, 1.567배 증가하고, 이는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이다.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비해 시행 후의 골다공증의 발생위험도가 1.825배,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위험도는 2.541배 높았으며, 이는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의 호발연령은 60대, 70대로 전체 대상자의 76%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전립선 암환자의 60% 정도가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받고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비해 시행 후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위험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전립선암 진단 당시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하는 형식에 맞추어 청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전립선암의 부위,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골다공증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수, 즉 생활력(음주, 흡연, 식습관, 영양상태, 사고 등) 등을 알 수 없어 골다공증, 골다공증 유발가능질환에 대한 판단이 어렵고, 골다공증 골절로 분류하는 항목이 골다공증으로 유발된 것이 아닌, 사고에 의한 골절이라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었다. 또한, 치료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건강보험 급여 가능한 부분만 확인되어 비급여 부분이나 임상시험연구 대상자의 정확한 청구내역을 알 수 없었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그러나, 선행 연구들이 일부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특정약제에 대한 임상연구인 반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변수의 전체적인 분포와 남성호르몬 차단요법과 그에 따른 골다공증 밀 골다공증 골절 발생의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구의 고령화로 질환의 특성상 남성 골다공증과 전립선암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 본 연구를 포함한 이전 연구에서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이 방법이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의 유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여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절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함은 물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 남성호르몬 차단요법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생존율을 연장시키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