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노인의 거주만족도와 관련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의 거주만족도 수준과 거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연구 자료는 경기 지역에 소재한 30병상 이상의 노인요양시설을 운영주체에 따라 개인, 법인 운영 시설로 구분하여 연구에 동의한 15개의 시설에서 159명에 대해 2010년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4주간 시행하였다.사용된 연구 도구는 거주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7개 문항과 건강특성 26개 문항, 사회적 지지특성 18개 문항, 시설 특성 13개 문항, 거주만족도 24문항으로 총 88문항의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하였다.수집된 자료는 SAS 9.2 버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거주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특성, 사회적 지지 특성, 시설 특성과 거주만족도 정도를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의 거주만족도는 120점 만점에 88.83(±9.99), 5점 만점에 3.70(±0.41)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영역 중 직원만족도 영역이 3.97(±0.55)로 가장 높고, 시설 내 사회교류 활동 영역이 2.88(±0.8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2.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거주만족도 차이를 검정한 결과 성별, 학력, 거주기간에 따라 거주만족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특성에서는 우울 정도에 따라 거주만족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거주만족도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지지 특성에서는 가족·친지 방문빈도에 따라 거주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고, 직원의 지지와 가족의 지지가 거주만족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시설 특성에서는 운영주체에 따라 거주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 거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력, 일상생활수행능력, 직원의 지지로 나타났으며, 우울정도와 가족의 지지는 통계적으로 경계치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의 학력이 낮을수록, 일상생활수행능력 총점이 높을수록, 직원의 지지가 높을수록 거주만족도가 높아짐을 확인하였고, 우울감이 적거나 가족의 지지가 높을수록 거주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