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피부 열상 봉합을 위한 진정 유도에서 아산화질소 흡입과 케타민 정주의 효과 비교

Abstract

소아 환자에서 열상 봉합을 위한 진정을 위해 현재 케타민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근육 또는 혈관 주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어려움이 있다. 흡입 마취제인 아산화질소는 주사가 필요 없고, 진정 깊이를 조정할 수 있고, 시술 후 빠른 의식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연구자는 아산화질소의 임상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케타민과의 비교 연구를 시행하였다.2009년 1년 동안 한 개의 3차 병원 응급 의료 센터에서 피부 열상을 치료받기 위해 방문한 3세(36개월)이상 10세 이하의 진정이 필요한 소아를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실험을 진행하였다. 진정 약물에 따라 케타민 군과 아산화질소 군으로 나눈 후 의식 회복 시간, 진정 유도 시간, 순수 진정 시간, 진정 깊이, 각 단계별 통증 척도, 약물 부작용, 보호자, 시술자 및 연구원의 진정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하였다.아산화질소 군은 케타민 군에 비해 의식 회복 시간, 순수 진정 시간이 짧았으며, 진정 깊이가 얕았고, 진정 준비 단계의 통증 정도가 적었다. 만족도에는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아산화질소는 소아의 피부 열상 봉합을 위한 진정 유도에서 케타민에 비해 불필요하게 깊은 진정을 유도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만 진정 시간을 유지할 수 있고, 시술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에 차이를 보이지 않는, 빠른 의식 회복 시간과 안전성을 지닌 약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