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당뇨 환자가 인지하는 부모양육행동과 당뇨관리와의 관계

Abstract

이 연구는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청소년기 환자가 인지하는 부모양육행동과 당뇨 관리와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관계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강원도와 충청도에 소재한 2개 대학병원에 내원하는 청소년기 당뇨병 환자 중 대상자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총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도구는 허 묘연(1999)의 부모양육행동척도와 심 현옥(1993)의 자가 관리 척도를 사용하였고, 자료 수집 기간은 2010년 4월부터 5월까지이었다. 이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18.0 for Windows program이 사용하여 기술 통계 분석, 빈도분석, Mann-Whitney U test, Kruskal-wallis test, Spearman’s rank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연구 대상자가 인지하는 부모양육행동은 아버지 평균 126.83±17.40, 어머니 평균 127.48±18.38이었다.2) 연구 대상자의 당뇨 관리로서 자가 관리는 50.86±9.53, 당화혈색소는 9.87±2.45이었다. 자가 관리 중에서 가장 잘 수행하는 것은 규칙전인 식사가 평균 4.00±1.00이었고, 가장 낮았던 것은 식품 교환표에 의한 식사요법이 평균 3.14±1.01이었다.3)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가 관리는 부모의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부 Z=-2.372/ p=.018, 모 Z=-2.261/ p=.024).4)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긍정적인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중학생 평균 47.7±5.8, 고등학생 평균 39.8±7.0으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아버지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높게 인지하였으며, 유의한 차이(Z=-2.114, p=.035)를 보였고, 부정적인 양육행동은 중학생 평균 54.3±11.4, 고등학생 평균 66.0±11.4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게 인지하였으며, 유의한 차이(Z=-2.015, p=.044)를 보였다. 5) 연구대상자의 임상적 특성과 긍정적인 양육 행동은 아버지의 경우 당뇨병 교육경험에서 교육을 받은 대상자가 평균 43.6±6.0, 안 받은 대상자가 평균 57.0±1.4로 교육을 안 받은 대상자가 높게 인지하였고, 유의한 차이(Z=-2.255, p=.024)를 보였다. 6) 연구대상자의 부모양육 행동과 당뇨 관리는 자가 관리의 경우, 아버지는 감독 영역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r=.313, p=0.25), 어머니는 합리적 설명 영역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503, p=.020).7) 연구 대상자의 자가 관리와 당화혈색소의 상관관계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어자가 관리를 잘할수록 당화혈색소가 양호하게 관리된다는 의미이었다(p〈0.031). 이 연구 결과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의 자가 간호 중재 시 환자를 포함한 가족을 한 단위의 대상으로 보고 보건 교육이 제공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여주는 부모와의 관계가 당뇨관리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므로,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기 환자의 관리 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행동를 제시해 주는 간호 중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