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 장애인 부부를 위한 단기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그 효과에 관한 연구 : 프로그램 전후의 장애수용, 자아존중감, 부부관계의 증진을 중심으로

Abstract

저자는 척수 장애인 부부의 장애수용과 자아존중감 증진 목적의 일환으로 척수장애인 부부를 위한 단기 성교육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 효과를 평가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척수 장애인 부부 캠프에 참가한 척수장애인 7쌍(14명, 배우자는 비장애인)이었고, 프로그램은 2009년 9월 16일∼18일에 총20시간 진행되었다. 진행은 동료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그룹상담, 체험, 전문가 강의로 구성되었다. 자료 수집은 프로그램 전·직후·사후(2개월)에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와 관찰 및 소감문 분석으로 실시하였다. 분석 프로그램은 SPSS 12이며, 주요 검증 방법은 Wilcoxon 부호순위 검정이다. 프로그램 후 결과는 1)척수 장애인 그룹과 배우자 그룹은 장애수용 척도에서 사전-직후, 사전-사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 2)척수 장애인 그룹과 배우자 그룹의 자아 존중감 척도는 사전-직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p<.05), 사전-사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사전-사후 검사에서 결혼만족도와 성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요약하면 동료의 지지를 기반으로 그룹상담, 강의, 체험으로 구성된 척수 장애인 부부캠프는 척수 장애인 부부의 장애수용에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