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생의 식생활 태도에 영향을 주는 제 요인 분석

Abstract

[한글]

대학시절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건전한 식생활은 이후의 건강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시기에는 신체적인 건강 뿐아니라 정신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시절의 올바른 자아상의 형성은 식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식생활을 파악하고 이들의 자아 개념과 식생활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아 건강 상태와의 관련성을 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6개 대학 남녀 대학생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작성하였고 399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 중 식생활 태도가 '우수'한 집단은 74명(19.5%), '보통'인 집단은 145명(38.2%), 그리고 '불량'한 집단이 161명(42.4%)이었다. 거주 형태와 관련하여 자취하는 사람의 식생활 태도가 '불량'하였다. 흡연을 하는 남자의 52.4%가 식생활이 '불량'하였고 음주는 남녀 모두 음의 관련성을 보여주어 '자주 또는 가끔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 중 남자45.1%, 여자 45.8%가 식생활 태도가 '불량'하였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 중 여자 46.2%가 식생활이 '불량'하였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이 식생활 태도가 좋았으며 이상적 신체상과 현재의 신체상이 일치할 때 남녀 모두 식생활 태도가 좋았다.

이상적인 신체상으로 여자는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남자는 건장한 체형을 선호하여 남녀간의 차이를 보였다. 자기 효능감과 생활양식 중 운동과 체중 조절 결과와는 유의적 관련성이 있어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자기 효능감이 높았다. 체중조절을 '포기'하거나 '실패'한 사람보다 '성공'한 사람의 자기 효능감이 높았다. 그러나 음주, 흡연은 자기 효능감과 유의적인 관련성을 볼 수 없었다. 식사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영양과 건강'을 고려하여 식사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응답한 분율이 높았다. 또한 식생활 태도가 '우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건강하다'고 응답한 분율이 높았다. 식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 여러 요인들을 다변량 회귀 분석한 결과, 현 거주형태, 음주, 흡연, 운동, 체중조절, 자기 효능감 그리고 식가치관이 식생활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 연구의 대상은 서울인근지역 대학생으로 제한되어 있다. 즉 지방출신이 차지하는 분율이 낮아서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표하는 표본이라고 볼 수 없다.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생의 식생활 및 생활양식에 대한 실태 조사가 국민 건강 증진의 차원에서 계속되어야 하며 자아 개념을 측정하기 위한 표준화된 다양한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영문]

The eating behavior of people in their college period is an important factor which determines their health condition even after graduation, for they become grown up physically and mentally during that period. A sound self-consciousness, formed in one's college period affect his/her food behavior, and is related with his/her health.

The author studied the eating behaviors of college students and rel-ationships between their self-consciousness and their health condition as well as their food behaviors. This study was done for 473 students(both male and female) from six universities in and around Seoul. A total of 399 out of all 473 answer sheets filled by themselves were analyzed.

We obtains the result as follows :

The survey answer sheets were categorized to three groups by eating behavior, i.e.'good' group counting 74(19.5%), 'fair' group counting 145(38.2%) and 'poor' group counting 161(49.4%). Self-boarding students showed 'poor' eating behavior. Also 52.4% of smoking students o showed 'poor' eating behavior. Drinking indicated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eating behavior, showing 'poor' eating behavior in 45.1% of male students and 45.8% of female students who answered "I drink often or frequently".

Stutdents who don't take regular exercise showed 'poor' eating behavior, too.

Students having high self-efficacy showed 'good' when the ideal body image in their mind and their real body image are in accordance with each other. Female students tended to prefer slim body as their ideal body image while male students prefer big body.

Self-efficacy and lifestyle especially exercise and diet have a statistically meaningful relationship showing higher self-efficacy points for exercise-taking students than no-exercise students. Students who took a successful diet showed higher self-efficacy than who failed to or gave up a diet. Smoking and drinking didn't show a statistically meaningful relationship with self-efficacy. A meaningfully high proportion of students, who answered "I am healthy", considered "for nutrition and health" when they eat. The proportion of students who answered "I am healthy" was high for the students who showed 'good' eating behavior than for the students who showed 'poor'.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 show that residence type, drinking, smoking, exercise, weight control, self-efficacy and 'the value toward food and nutrition'are the factor affecting college student's eating behavior.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students limlited in their location in and around Seoul. That is to say, the sample of this study doesn't represent the whole college students in Korea, because of it's low proportion of students from various districts

other than Seoul.

The survey for Korean student's eating behavior and lifestyle shall be followed.

Moreover, it is needed that various standardized tools shall be developed to measure their self-conscious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