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사용의 적절성 평가

Abstract

[한글]

이 연구는 국내 의료보험기준에 의한 알부민 사용실태를 미국병원약사회의사용기준에 적용하여 알부민 사용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은 한 국립병원의 알부민을 투여받은 입원환자의 의무기록지를 후향적 방법으로검토하여 의료보험급여기준과 미국 병원약사회기준의 각각에 대해서 적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부적합으로하여 백분율로 표시하였으며 부적합한 경우의 요인을분석하기위하여 전공의들의 미국병원약사회기준(drug use evaluation)에 대한 인식 도 조사 및 알부민 처방행태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그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알부민을 투여받은 환자 122명의 특성으로 성별분포는 남자 77명, 여자 45명이었으며, 51세-60세 미만이 27명으로 22.9%였으며,60세 이상이 59명으로 48.3%였다. 질병별 현황은 간경화, 간암, 간염을 묶어서 볼 때 41.9%로서 간질환환자에게 알부민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미국병원약사회의 기준과 의료보험기준에 의한 사용 적합성 비교에서 환자 122명중 알부민 투여건수 417건을 연구 분석한 결과 미국병원약사회기준에 적합한 경우는 160건(38.4%)으로 미국병원약사회기준항목 1-10번중 8번의 일시적인 저단백혈증(hypovolemia)에 투여하는 경우가 129건(80.6%), 6번의 암이 확산되지 않은 환자에 있어서 복수액의 1.5L을 제거해야 할 복수환자에 투여한 경우가 29건(18.1%), 9번의 corticosteroid나 cyclophosphamide치료에 반응이 느린 급성신증에 투여한 경우가 2건(1.3%)이었다

셋째, 미국병원약사회의 알부민에 대한 약물사용평가기준을 보면 shock의 경우 실혈상태, 화상, 심장 shock으로 나누어 각각의 상태에 대한 수축기 혈압 및 중심 정맥압, 혹은 혈중총단백에 대한 기준을 두어 그 기준에 의해 투여하도록 되어있으나 의료보험기준에는 특별히 화상이나 shock에 대한 기준이 언급되어있지 않으며 간경변, 간암환자에 대한 경우는 의료보험기준에는 알부민 수치에 대해서만 3.0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미국병원약사회기준에는 급성 간부전인 경우에 알부민 수치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있으며 복수액의 1.5L을 제거해야할 복수환자에 대해서도 따로 기준을 두어 정하고 있다. 또한 저단백혈증인 경우에도 의료보험기준은 알부민 수치 3.0g/dl 이하로 정하고 있으나 미국 병원약사회기준은 알부민 수치 뿐만 아니라 혈중총단백수치도 5.2g/dl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넷째, 미국병원약사회기준에 부적합하게 사용된 경우의 관련요인을 보면 알부민을 처방할 수 있는 전공의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병원에서 수련받은 전공의가 1명(3.5%), 나머지 27명(96.5%)은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남자 전공의가 25명(89%), 여자 전공의가 2명(11%)이었다. 전공의사의 과별 분포로는 내과 8명, 일반외과 3명, 정형외과 5명, 산부인과 3명, 비뇨기과 3명, 이비인후과 3명, 안과 2명, 재활의학과 1명의 순이었으며 약물사용평가제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들어본적이 있다 5명(18%

), 전혀 들어본적이 없다가 23명(99%)이었으며 알부민을 처방할 때 1순위로 알부민 수치를 기준으로하는 경우가 22건, 환자의 질병상태를 먼저 고려한다가 6건이었으며 혈중총단백수치는 알부민 처방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에서는 의료보험급여기준이외의 알부민 사용의 의학적 적정성을 기하기위한 기준이나 규정이 없어 의사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알부민을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알부민 사용을 필요로하는 질병의 양상이 미국과 한국간에 차이가 있어 미국병원약사회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바 알부민 사용의 적정성을 기하고 이로인한 경제적 낭비요인을 줄이기 위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사용기준의 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이에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differences of the standard indicators of ministry of Health & Welfare by Korean Government and criteria for drug use evaluation on albumin.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22 inpatients admitted to the hospital in Seoul for 9 months.

A retrospective drug use evaluation(DUE) study on albumin was conducted by reviewing patients charts following criteria for drug use evaluation established by American Society Hospital Pharmacy and add to the standard indicators of ministry of Health & Welfare by Korean Government. Total 122 charts of inpatients treated with albumin in National Policy Hospital from Jan. 1,1997 to Sep. 30, 1997 wer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First of all, 160 cases(38.4%) were met with the criteria for the justification of use.

Secondly, diagnosis of 51 out of 122 patients was liver disease like liver cirrhosis, hepatitis, hepatoma.

Thirdly, length of stay of patients were most 11-30 days.

Forthly, doctor's perception about the drug use evaluation on albumin were 17.8%.

Considering that the drug use program provides a method for defining, assessing and improving the quality of drug use, it is suggested that the above finding should be communicated to the medical staff, and an active intervention, such as feedback control, also be necessary for rational drug use.

To be used effectively and safely, albumin is recommanded to be adjusted to a standard level of an use limit by Korean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