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전립샘 비대증에서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의 효과 및 합병증

Abstract

[한글]양성 전립샘 비대증은 60세 이상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유병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성 전립샘 비대증 환자의 증가와 함께 치료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과적 치료로써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이 현재까지 양성 전립샘 비대증에서 표준 치료로서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등의 약물 요법을 비롯하여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샘 기화요법과 같은 저침습적 치료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을 재평가하여 환자 선택의 기준을 정립하고 합병증의 감소에 도움을 주고자 199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양성 전립샘 비대증으로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을 단일술자에게 시행 받은 590명을 대상으로 수술효과와 합병증을 분석하였다.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로 절제된 조직의 양은 평균 16.65±12.08gm이었으며 수술에 소요된 시간은 평균 42.18±17.90분이었다. 수술 시행 중 또는 시행 후에 27례에서 수혈이 필요하였으며 평균 수혈량은 0.13±0.79pints였다. 환자들의 국제 전립샘 증상점수는 수술 전 평균 23.54점에서 수술 후 3개월에 평균 11.65점으로, 최대 요흐름 속도는 평균 7.58ml/sec에서 12.98ml/sec로 향상되었다. 전립샘의 용적은 평균 51.28cm3에서 29.75cm3으로 뚜렷하게 감소되었다.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 시행 중 또는 시행직후 27례 (4.6%)에서 수혈이 필요하였으며 수술의 조기 합병증은 66례 (11.2%), 후기 합병증은 61례 (10.3%)에서 발생하였다. 수혈 및 합병증의 위험요인으로써 환자의 나이 및 절제된 조직의 양은 수술 중 및 수술 후의 수혈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으며 조기 합병증 및 후기 합병증에는 오직 수혈만이 위험인자로 의의가 있었다. 따라서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을 시행할 때 수혈 빈도 및 합병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수술 전 환자의 나이 및 수술 중 절제량을 고려하여야 하며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수혈을 실시한 고령의 환자에서는 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비록 합병증의 발생에 있어 여러 저침습적 치료방법은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에 비하여 수혈 빈도는 감소시키나 수술 후 요정체 발생률이 높게 관찰되었으며 타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전립샘 기화술과 같은 저침습적 방법은 현재까지 10년 이상의 장기보고가 부족한 실정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요도경유 전립샘 절제술은 오랜 세월에 걸쳐 그 효과와 합병증에 대하여 검증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합병증과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양성 전립샘 비대증의 가장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여전히 선택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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