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급여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를 대상으로 Andersen의 건강서비스 행동모델에 바탕을 두고 노인장기요양급여의 이용여부, 이용형태, 이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본 사업 시작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등급 내로 판정된 인정자 중에서 등급판정일이 6개월 이상 경과한 자를 대상으로 20%를 16개 지역별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한 41,59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급여이용내역은 각 대상자의 등급판정일 이후부터 2009년 6월 30일까지의 이용내역으로 하였다.본 연구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중 76.8%가 급여를 이용하였으며, 23.2%는 이용하지 않았고, 급여를 이용한 대상자 중 31.8%는 시설급여를 이용하고, 64.3%는 재가급여, 3.9%는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를 모두 이용하였다. 노인장기요양급여 이용여부와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로 결정되는 급여의 이용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급여의 이용에 소인요인으로 연령군, 성별, 자원요인으로 경제수준, 거주지역, 주거상태, 동거여부, 수발자, 욕구욕인으로 노인성 질환 유무, 행동변화와 간호처치 영역의 기능상태가 영향을 미쳤으며, 급여의 이용형태는 소인요인으로 연령군, 자원요인으로 거주지역, 주거상태, 동거여부, 수발자, 욕구요인으로 노인성 질환 유무와 신체기능, 인지기능, 행동변화, 재활 영역의 기능상태가 영향을 미쳤으며 성별과 경제수준은 유의수준을 0.05로 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노인장기요양급여의 이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의사결정나무로 분석한 결과 배우자가 수발하는 경우와 요양병원 및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흡인을 하는 경우에 시설급여의 이용량이 적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시설급여와 주야간보호 서비스의 이용량이 적고,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 서비스의 이용량이 많았다. 재가서비스 중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서비스의 이용량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의 순으로 컸으며, 2개 이상의 재가서비스를 이용하며 행동변화 영역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방문요양 서비스의 이용량은 감소하고, 주야간보호 서비스의 이용량은 증가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장기요양급여의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분석을 통해 향후 노인장기요양급여의 이용량 추계 등 수요를 예측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정규모 설정 등 서비스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서비스 이용지원 단계에서의 의사결정 보조자료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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