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校舍)내 공기질과 자각증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본 연구에서는 학생 255명을 대상으로 학교 실내 공기질에 대한 인식과 자각 증상에 대해 설문 조사와 상관성 여부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 실내 공기질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학교 실내 공기오염에 대해 잘 모르며, 별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모른다는 응답이 약 30% 이상으로 나타나 2006년부터 학교 교실에 대한 공기질 관리가 시작되었으나, 여전히 관심과 홍보가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다. 교실의 청소상태에 대해 36.8%가 청소가 잘 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교실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빗자루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진공청소기 사용률이 낮게 나타나 청소 방법 개선의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지역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경기도 9개시의 총 132교의 초등학교 특별교실을 2007년과 2008년에 측정한 공기 오염물질 중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학교보건법상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전년 대비 39.7%가 감소하였다. 이는 2006년부터 학교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강화되어 전체적으로 개선한 노력이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건축연도에 따른 학교 실내 공기질 농도는 10년 이상 된 학교에서 PM10의 평균값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과학실의 다른 실에 비해 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과학실은 수업 중에 실험 등 과제 수행을 위해 학생들의 잦은 움직임이 농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의 자각 증상 조사 결과 기침/재채기 증상을 느낀다는 응답이72.2%로 가장 많았으며, 코막힘과 쉽게 피곤한 증상 순으로 많았다. 특히, 기침/재채기와 코막힘

증상은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환기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느끼고 있어 환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조사 대상 학교별 공기질 농도의 변화에 따른 자각증상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낮은 농도에서도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적정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내 공기질 인식과 자각증상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학교 공기질 상태에 대한 인식과 두통, 교실 청소 상태와 숨 쉴 때 답답한 증상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p<0.05)으로 나타났다.따라서, 특별실의 먼지 비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환기를 철저히 하고, 진공청소기나 물청소를 하는 등 적극적인 청소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학교 교사 내 공기질과 자각증상과의 관련성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기존 매뉴얼을 보완되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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