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주노동자 미성년 자녀들의 건강상태와 장애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이주아동에 대한 인구사회학적인 특성과 건강실태를 살펴보고 건강증진행위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함과 동시에 이주아동과 한국아동을 비교함으로써 앞으로 이주아동들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제안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대상자는 학령기 몽골이주아동과 비교집단으로 거주지역과 연령대가 같은 한국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연구에 동의한 이주아동 소속 학교와 센터에서 구조화된 설문지로 수행하였다. 이주아동은 총 취합된 96부의 설문지 중 결측치가 많은 7부를 제외한 89부를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한국아동은 총 330부중 9부를 제외하고 321부가 연구에 사용되었다 조사도구는 일반적 특징에서 이주아동 8문항, 한국아동 5문항으로 문항수를 달리하여 질문하였으며 그 외에는 주관적 건강인식 1문항, 자기존중감 10문항, 자기효능감 10문항, 사회적지지 18문항, 건강상태 1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자료분석은 SAS 8.0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과 건강증진행위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및 백분율을 시행하였고, Chi-square와 t-test, 그리고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건강증진행위 관련요인을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지지각요인별로 살펴보면 몽골이주아동과 한국아동의 인구사회학적특성에서는 연령, 가족형태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인지지각요인에서는 주관적 건강인식,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이 차이가 있었으며 사회적지지 세부항목 중 가족의 지지, 교사의 지지, 물질적지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강증진행위에서는 아침식사 횟수, 간식종류 중 청량음료와 페스트푸드, 운동횟수, 흡연여부, 음주여부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몽골이주아동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인지지각요인을 살펴보면 주관적건강인식과 자아존중감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였다. 연령에 따라서는 연령이 증가 할수록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지지가 유의한 차이로 증가하였으며, 거주기간에 따라서는 3년까지는 거주기간이 증가 할수록 주관적건강인식이 감소하고 3년 이상에서 증가하였다. 두 집단의 건강증진행위와 관련요인을 살펴보면 한국아동에 비해 몽골이주아동이 불규칙한 아침식사, 간식섭취, 규칙적인 운동, 흡연여부‘예’, 음주여부 ‘아니오’ 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 이주아동의 건강에 대한 장애요인으로는 이주아동의 신분의 불안정으로 인한 아동의 권리 침해와 편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아동 증가로 인한 가족의 기능 약화, 이주로 인한 문화차이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주아동에 대한 기초통계자료의 부재 등을 꼽을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살펴본 이주아동의 특성과 한국아동과의 차이는 이주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함을 나타내며 이주아동의 특성과 건강증진 장애요인을 고려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이주아동에 대한 권리보장, 구체적인 정책 마련,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