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학적 검사에서 갑상샘 유두암종이 의심되는 갑상샘 결절의 galectin-3 와 BRAF mutation 분석

Abstract

[한글]

갑상샘 결절 발견이 증가되면서 진단을 위한 갑상샘 세침 흡인 세포 검사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가장 정확하고 비용-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알려진 세침 흡인 세포 검사의 결과는 약 15~30% 에서 미결정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에는 유두암종이 의심되지만 세포의 수가 부족한 경우 또는 유두암종 핵의 특징 중 일부만 보이는 경우 등이 속한다. 유두암종은 약 45-86% 정도에서 BRAF 돌연변이를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고, galectin-3 는 악성 종양에서 발현되며 양성 병변과의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표지자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세침흡인 세포 도말검사에서 ‘유두암종의 의심’으로 진단받은 경우 유두암종을 확진 하는데 있어 galectin-3 면역염색과 BRAF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세침흡인 세포검사로 ‘유두암종의 의심’으로 진단받고 조직으로 유두암종을 진단 받은 44예를 대상군으로 하였고 여포성 선종 (follicular adenoma) 2예, 선종성 증식 (adenomatous hyperplasia) 2예를 포함한 양성질환 4예를 대조군으로 하였다.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세포밀도에 따라 분류하였고, 유두암종의 임상 및 조직학적 소견을 분석하였으며, galectin-3 면역염색과 BRAF 돌연변이 결과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Galectin-3 는 유두암종 44예 모두에서 염색되었으나, 양성질환 4예 중 2예에서도 염색되었다. BRAF 돌연변이는 유두암종 44예 중 9예에서 관찰되어 20.5%에서 관찰되었으나 양성질환에서는 전 예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세침흡인 세포검사 세포밀도에 따른 분석에서는 전 예에서 DNA를 추출할 수 있었으나, 세포군집이 많을수록 BRAF 돌연변이 발견율은 더 높았다. 조직 아형에 따른 BRAF 돌연변이는 전형적인 유두암 (conventional papillary carcinoma) 40예 중 8예(20%), 소공질-상실양 아형 (cribriform morular variant) 1예중 1예(100%)에서 관찰되었고, 여포성 아형 (follicular variant) 2예, 미만성 경화성 (diffuse sclerosing variant) 1예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galectin-3 는 유두암종 진단에 민감도가 높으나 특이도는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BRAF 돌연변이 검사는 세포밀도가 낮은 경우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두암종 진단에서 민감도가 낮지만 특이도는 매우 높으며 특별한 아형과 임상 및 조직 소견과 연관성을 보여 수술전 진단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세포의 수가 적은 경우는 가장 흔히 미결정으로 분류되고, 이런 경우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도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충분한 검체의 확보가 우선시 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