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바터씨 팽대부암에서 HER2/neu의 예후인자로서의 가능성

Abstract

[한글]서론: 팽대부 주위암의 일종인 바터씨 팽대부암은 다른 팽대부주위암들에 비해 양호한 예후와 생존율을 보이고, 현재까지 임상 및 병리학적인 인자들에 의해 설정된 병기가 환자들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환자들의 병의 경과가 고전적인 병기와 부합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임상 및 병리학적인 인자들 외에도 바터씨 팽대부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예후 인자의 발견과 정립의 필요성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근치적인 수술이 시행된 바터씨 팽대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조직화학 염색법 (immunohistochemical stain: IHC)과 형광동소교잡법 (fluorescence in-situ hybridization: FISH)을 이용하여 HER2/neu유전자의 발현도를 측정하여 임상 및 병리학적 인자들과의 관련성과 환자들의 생존율, 재발율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재료 및 방법: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바터씨 팽대부암을 진단받고 근치적인 수술을 시행받은 9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들에서 HER2/neu 유전자의 발현정도를 면역조직화학 염색법 (immunohistochemical stain: IHC)과 형광동소교잡법 (fluorescence in-situ hybridization: FISH)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기존의 바터씨 팽대부암의 예후와 관련된 임상 및 병리학적 인자들과의 연관성을 살펴보였다. 또 임상 및 병리학적 인자들과 HER2/neu유전자의 발현정도에 따른 환자들의 평균 생존/ 재발기간과 3년, 5년 생존/재발율을 조사하였다. 결과: 임상 및 병리학적 인자들과 HER2/neu유전자의 발현정도 사이에는 통계적인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임상 및 병리학적 인자들 중에서는 임파선 전이 유무가 환자들의 생존율과 재발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R2/neu유전자의 과발현이 나타난 환자들은 음성인 환자들에 비해 예후가 나쁘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결론: HER2/neu 유전자의 발현정도는 바터씨 팽대부암 환자들의 예후와 통계적인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예후인자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문]Purpose: Ampulla of Vater cancer presents more favorable prognosis and survival than other malignant periampullary tumors. The clinicopathologic staging of ampulla of Vater carcinoma is a key determinant of the patient’s prognosis. However, we have often encountered patients in whom the course of their disease differed substantially from what would be predicted based on their clinicopathologic staging, which highlights the needs to consider additional predictive factors. We applied an immunohistochemical stain and FISH technique to examine the expression of HER2/neu in radically resected ampulla of Vater carcinoma and then compared their expression status with several clinicopathological factors. Materials and methods: 91 patients who underwent curative resection for ampulla of Vater cancer between January 1992 and December 2006 at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were reviewed. The expression of HER2/neu gene was measured by immunohistochemical stain and FIS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ression of HER2/neu gene and clinicopathologic factors were compared. And survival/recurrence rate according to clinicopathologic factors and expression of HER2/neu gene was examined Results: There is no relation between clinicopathologic characteristics and expression of HER2/neu. Among clinicopathologic characteristics, lymph node metastasis was identified as an independent factor of survival and recurrence after curative resection for ampulla of Vater carcinoma. There was a trend of worse prognosis according to expression of HER2/neu but no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seen. Conclusion: Evaluation of HER2/neu in ampulla of Vater carcinoma may be import role in identifying a poor prognostic group of ampulla of Vater carcin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