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Earlobe crease)과 대사증후군의 관계

Abstract

[한글]

이열은 1973년 Frank에 의해 처음 심혈관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부터 지금까지 많 은 추가적 연구들이 연관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이 군집하여 나타나는 고위험군으로 최근 수십년 간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대사증후군의 조기 진단 및 치료, 즉 심혈관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뤄져 왔다.

본 연구는 일개 건강검진센터를 내원한 20세 이상의 성인 수검자 4,243명을 대상으로 이열이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을 예측하는 지표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평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 참여에 적합하지 않는 408명을 제외한 총 3,835명 수검자의 이열 유무를 시진하였고 과거 병력, 가족력 및 흡연력을 포함한 문진과 함께 혈압, 허리둘레, 공복혈당 및 콜레스테롤 등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사하였다. 대사증후군의 진단은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modified NCEP ATP III 및 IDF 진단기준을 적용하였다.

총 3,835명의 수검자 중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적용된 진단기준에 따라 각각 11.03%(NCEP 기준), 9.75%(IDF 기준)를 보였으며 이열의 양성률은 20.89%였고 대사증후군 및 이열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사증후군 환자에 있어 이열 유무에 따른 이상 항목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남성에서는 이열이 있는 군에서 허리둘레, 혈압 및 공복혈당 이상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p<0.001, p=0.030, p=0.020) 여성에서는 허리둘레 및 HDL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p=0.005). 이열은 Framingham risk score(FRS)와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열이 없는 군보다 있는 군에서 높은 FRS를 나타냈다(p<0.001).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고 알려진 연령(남성 > 45세, 여성 > 55세), 고혈압, 흡연, 비만, 이상지혈증, 당뇨병, 조기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을 모두 보정 한 뒤에도 이열이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의 교차비가 진단기준에 따라 남성에서는 각각 23%, 37% 증가하였고 여성에서는 각각 95%, 122% 증가하였다.

본 연구 결과 이열이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보다 면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향후 이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문]

Frank first repor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arlobe crease and coronary heart disease in 1973 and there has been numerous reports supporting this hypothesis. Metabolic syndrome results from a cluster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there have been efforts to prevent cardiovascular diseases by early diagnosis and treatment of metabolic syndrom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prove earlobe crease as a predictor of metabolic syndrome. The study subjects were over 20 to 79 years old adults selected from a Health Promotion Center in Seoul Korea. Total of 3,835 subjects were observed for existence of unilateral or bilateral earlobe creases, past medical history, family history and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cluding history of smoking, blood pressure, waist circumference, fasting glucose and cholesterol.

Modified NCEP ATP III and IDF diagnostic criteria were applied to improve reliability of the study. 11.03% (using modified NCEP) and 9.75% (using IDF) were discovered to have metabolic syndrome and 20.89% were found to have earlobe crease. Both metabolic syndrome and earlobe crease were found to increase according to age. And thi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02). Earlobe creas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Framingham risk score(p<0.001).

Existence of earlobe crease reflect increased risk of metabolic syndrome by 23%(modified NCEP ATP III criteria), 37%(IDF criteria) in med and 95%(modified NCEP ATP III criteria), 122%(IDF criteria) in women even after correcting for know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such as age, hypertension, smoking, obesity, dyslipidemia, diabetes mellitus, family history of premature cardiovascular disease (male<45 years old, female<55 years 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