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청소년의 비만과 영양섭취 상태의 연관성

Abstract

[한글]

목적: 청소년 비만의 급속한 증가와 이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합병증의 발생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비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영양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나, 청소년에게 시행가능한 식이섭취조사가 규격화 되어있지 않아 청소년의 식이섭취 양상과 영양상태를 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근 개발된 청소년 식품섭취빈도조사도구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장기간의 식이를 바탕으로 영양상태를 파악하고, 정상군과 비만군의 영양소 섭취 및 식품 섭취정도를 비교하며, 청소년 비만과 관련된 영양소와 식품을 확인하고자 하였다.대상 및 방법: 439명의 여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만과 관련된 인체계측, 체지방 분석과 생화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식이섭취조사는 자기기입식 청소년 식품섭취빈도조사도구를 이용하였다.결과: 여자 청소년에서 불충분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는 셀레늄,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엽산, 비타민 E등의 순이었다. 비만군에서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리보플라빈, 나이아신을 적게 섭취하는 여자 청소년이 많았다. 회귀 분석시 비타민 D(OR:0.97; 95% CI: 0.94, 1.00; P=0.037)와 구리(OR:0.09; 95% CI: 0.01, 0.60; P=0.012)의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의 위험도가 감소했으며, 셀레늄의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04; 95% CI: 1.00, 1.06; P=0.009). 또한, 식품섭취에서는 난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비만의 위험도가 감소했으며(OR: 0.97; 95% CI: 0.94, 1.00; P=0.034), 유지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의 위험도가 증가했다(OR: 1.11; 95% CI: 1.04, 1.18; P=0.003). 식이조사의 오류 보고자는 비만군에서 과소 보고자가, 정상군에서 과대 보고자가 많았다.결론: 이상의 연구결과, 여자 청소년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중요하며, 여자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유지류의 섭취 감소와 비타민 D와 난류의 섭취 권장이 필요하다.

[영문]Objectiv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status of nutrient intake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dietary nutrient and obesity in Korean female adolescents.Methods: Usual dietary intakes were assessed by using the food-frequency questionnaire(FFQ) in a cross-sectional study of 493 Korean female adolescents. Anthropometric measurements, including blood pressure and waist circumference, and body fat analysis were performed. Biochemical markers were also measured.Results: They were low that intakes of selenium, potassium, calcium, magnesium, iron, folate and vitamin E in Korean female adolescents. Obese female adolescents showed intakes of high-carbohydrate above 70% percent energy intake from carbohydrate. However, no relation of fat or carbohydrate intake to risk of obesity was observed after adjustment for total energy intakes and other covariates. Energy-adjusted intakes of vitamin D(OR: 0.97; 95% CI: 0.94, 1.00; P=0.037) and copper(0.09; 0.01, 0.60; P=0.012) were associated with decreased risk of obesity. Energy-adjusted selenium intake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obesity(1.04; 1.00, 1.06; P=0.009). And, energy-adjusted intake of eggs was associated with decreased risk of obesity(0.97; 0.94, 1.00; P=0.034). Energy-adjusted intakes of oils and fats were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obesity (1.11; 1.04, 1.18; P=0.003).Conclusion: It should be necessary to provide proper nutrient education for female adolescents. Especially, we suggest reduced intakes of carbohydrate, oils and fats, and increased intakes of vitamin D and eggs for prevention of obe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