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근로자의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건강상태와의 관계

Abstract

[한글]

현대인은 급격한 사회 경제적 발전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예기치 못한 생활변화로 크건 작건 간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사무직 근로자들의 업무상황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고 개인의 성장과, 생산성 증가를 가져오지만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이거나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부적응 상태가 되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탈진상태에 빠지에 된다.

이러한 소진을 경험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은 부정적인 자아개념 및 직업적 태도를 갖게 되며, 자신의 업무에 무관심해지고, 불만족하여 실수를 저지를 수 있어 결국 개인의 손실, 기업의 손실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사무직 근로자들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사건 스트레스 인지량을 간호중재의 근거로 삼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시내 강남구에 소재하는 D그룹 사무직 근로자 중 여성을 제외한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자 사무직 근로자 1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1992년 3월 23일부터 4월10일 까지 17일 동안 이었다.

연구도구는 이(1984)가 개발한 생활사건 스트레스 측정도구, 남(1995)의 간이 건강조사표 및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코딩 카드에 부호화 한 후 SPSS를 이용하여 전산처리하였다.

자료분석으로는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생활사건을 경험한 대상자수를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대상자가 경험한 생활사건 스트레스 경험향은 각 생활사건에 대한 스트레스 인지량과 사건 경험횟수를 곱한 값으로 산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생활사건 스트레스경험량과 건강상태의 차이는 t-test와 일원변량분석(ANOVA)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가 인지한 각 생활사건에 대한 스트레스 인지량과 평균값은 가능점수 0점-100점 범위에서 최고 84.15(자녀의 죽음), 최저 33.57(신앙생활의 시작)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가 경험한 스트레스양은 "가족의 구속"이 평균 630점으록 가장 높았고, "자녀의 학업중단" 508점, "불화로 인한 부부간의 별거" 325점 순으로 높았으며 전혀 경험하지 않은 항목은 7개 항목으로 이는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3) 대상자의 건강상태 호소율은 0점-57점 범위이고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항목은 "눈의 피로가 오거나 또는 충혈될 때가 자주 있습니까?"로 113명이 호소하였으며 가장 낮은 빈도를 나타낸 항목은 "갑자기 소리가 나면 몹시 놀라 벌떡 일어나거나 몸이 벌벌 떨립니까?"로 5명이었다.

4) 대상자의 생활사건 스트레스 경험량과 건강상태의 상관관계는 순상관관계(r=.2215, P<.01)를 나타내어 스트레스가 많을 수록 건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5)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생활사건 스트레스 경험량의 차이검증에서는 결혼상태(t=3.00, P<.01), 수입(t=-2.17,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월등히 높은 스트레스량을 나타냈고 수입이 많은 집단이 적은 집단보다 높은 스트레스량을 나타냈다.

6)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건강상태의 차이 검증에서는 연령(F=3.15, P<.05), 직위(F=3.25,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나이가 40세 에서 44세 사이에서 건강상태 호소점수가 가장 높았고 또한 직위별로는 과장직위에서 가장 높은 호소점수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사무직 근로자는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고 있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건강상태와 상관관계가 있으며 생활사건중에서 특히 자녀, 부부 문제 등 인간관계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사무직 근로자가 그들의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부부상담 등 전문적인 상담과 대인관계 기술 교육등의 간호전략을 수립하여 사무직 근로자의 정신 및 신체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영문]Today, a modern person experiences stress in every day living because of many unexpected changes in society as a result of rapid scientific development. Stress from socioenvironmental factors has been defined as one of the causes of various diseases.

In particular, office workers experience stress in the work place as a result of situations which are unavoidabl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life events and health status in order to give direction to nursing interventions directed at improving the mental health of office workers.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a convenience sample of 150 male office workers between the age of 30 to 60 years of age working in a D-group located in Gangnam in Seoul.

The data were collected for 17 days from March 23 to April 10. 1991.

The tools used to collect the data were "Lee's Stressful Life Events Scale(1984)", "Cornell-Medical Index Quetionaire Modified by Nam(1965)" and a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questionnaire.

Actual numbers and percentages were used in the analysis of the data, for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The experience of stressful life events and the total stress were analyzed using actual numbers, percentage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 and t-test and ANOVA were used to tes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between stress life events and total stress score.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1) The mean value for the stress level ranged from a high of 84.15 (Death of a children), to a low 33.57 (begining a religious life).

2) The total stress was highest with an average of 630 points for the item "family restriction".

The second highest was for "school dropout by children" with a mean of 508 "living separately from spouse" ranked third at 32.5 points. There were 7 items which were not reported as having been experienced by the Korean people in the study.

3) The health status scores were distributed from zero to 57. The item with the highest score was "frequent tiredness and redness in eyes" with a score of 113.

4) The correlation coefficient for stressful life events with mental heath was r=.2215 (P<.01) indicating that increased stress is related to lower mental health.

5) The s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a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for the experience of stressful life events were satisfaction with marriage (t=-3.00, P<.01), and icome (t=-2.17, P<.05). The women with the highest stress scores were women who were married.

6)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a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for mental health status were age(F=3.15, P<.05) and occupation (F=3.25, P<.05). The mental health from men age 40 to 44 years were the highest. For specialty in occupation, the mental health socres for the head of a section were the highest of all the scores for occuation. In conclusion, stress in life for office workers is closely connected with mental health.

Today, there is an increased stress in human relationships such as argument so that it is desitable to help office workers cope with their stress constructively through special counselling and training in improving human re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