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요하는 갑상선암 환자에서 척수부신경 상측 림프절 청소술이 필요한가?

Abstract

[한글]배경 및 목적: 두경부 계통 암에서 경부 림프절 전이는 암의 1차 치료 후 재발 및 원격 전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나아가 전반적인 예후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원발병소에 대한 수술적 치료 시 경부 림프절 전이 정도를 예측하여 청소술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갑상선암 수술시 경부 림프절 전이에 따른 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의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 특히 척수부신경 (spinal accessory nerve) 의 하측 림프절인 level IIA에 전이가 의심되지 않을 때 수술의 복잡성과 척수부신경 손상 및 기타 경부 감각 신경들의 손상 가능성이 있는 level IIB의 예방적인 청소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 되지 않고 있다. 본 논문은 유두상 갑상선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경부 림프절의 전이 양상과 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시 level IIA와 level IIB의 연관 관계, level IIB의 예방적 청소술의 필요성, 및 적절한 청소술의 범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재료 및 방법: 본 연구는 2005년 9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전향적 방법으로 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 받은 71명의 유두상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6명이 양측성 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 받았다. 71명 모두 level II, III, IV, 와 V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 받았으며 level II 는 IIA와 IIB로 구분하였다. 정확한 구획 설정에 따른 림프절 절제술이 진행되었으며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서 동일 시술팀에 의해 수술이 진행되었다.결과: 가장 높은 측경부 림프절 전이를 보인 군은 level III로 71.4%의 전이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level IV와 II가 59.7%와 51.9%의 전이율을 보였다. Level II에서는 IIA가 51.9%, IIB가 5.2%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level IIA와 IIB를 비교함에 있어서 IIA에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에만 IIB에 전이가 일어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IIB에 단독으로 나타나는 전이는 없었다.결론: 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 환자에서 측경부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 할 때에 수술 중 동결절편 검사에서 level IIA의 전이가 없다면 level IIB의 예방적 림프절 청소술은 생략해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영문]Introduction: Cervical lymphnode metastasis in head and neck carcinoma, including thyroid carcinoma, is directly related to locoregional recurrence of primary tumor, distant metastasis, and overall prognosis of the disease. Therefore, it is very important to decide the extent of lymphnode dissection at the time of surgical treatment. However, there is no standard in deciding the extent of lateral cervical lymph node dissection in surgical treatment of thyroid carcinoma. Especially, prophylactic node dissection above the spinal accessory nerve (SAN) is still in debate.Materials and methods: From November 2005 to May 2006, 71 papillary thyroid carcinoma patients with cervical lymphnode metastasis underwent lateral neck lymphnode dissection. Among them, 6 patients had bilateral lateral lymphnode dissection. All of them received level II, III, IV and V lymphnode dissection. Level IIA and IIB nodes were individually dissected in all cases. All of the neck dissections were performed with strict leveling by single operating team.Results: The most common site of metastasis was level III showing 71.4%, followed by level IV(59.7%) and II(51.9%). In level II, IIA and IIB showed 51.9% and 5.2% metastatic rates, respectively. In this study, level IIB metastases were seen only when level IIA metastases were evident clinicopathologically.Conclusion: The level IIB lymphnode dissection is not necessary when level IIA shows negative metast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