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비장절제술을 받은 면역 혈소판감소 자색반병 환자의 예후인자

Abstract

[한글]

배경 및 목적: 면역 혈소판감소 자색반병의 치료로 내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합병증이 생긴 경우 비장절제술을 시행한다. 복강경 수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복강경 비장절제술의 반응률은 약 50%～80%까지 보고 되고 있으나, 관찰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며 비장절제술 후 생기는 합병증에 대해서도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과 수술 후 패혈증에 국한된 정보만을 주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면역 혈소판감소 자색반병 환자에 있어 복강경 비장절제술의 치료성적과 추적관찰 중 생기는 새로운 합병증에 대해 기술하고, 수술 후 치료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대상 및 방법: 1994년 8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면역 혈소판감소 자색반병으로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복강경 비장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비장절제술의 치료성적과 후기 합병증을 조사하였다. 치료성적은 초기와 후기 치료성적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다. 초기 치료성적은 수술 만족군과 수술 비만족군으로, 후기 치료성적은 내과 치료 없이 적어도 2개월 이상 혈소판 수치가 10만 이상인 완전 반응군, 5만 이상인 부분 반응군, 그리고 5만 이하인 비반응군으로 나누어 알아보았으며, 후기 치료성적인 완전 반응군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찾고자 하였다.결과: 초기 치료성적은 수술 만족군이 76명(83.5%)이었고, 수술 비만족군이 15명(16.5%)이었으며, 후기 치료성적은 추적 관찰(중앙값 36개월)동안 완전 반응군이 43명(64.2%), 부분 반응군이 17명(25.4%), 비반응군이 7명(10.4%)으로 나타났다. 완전 반응군을 예측하는 인자로서 복강경 비장절제술 후 3일 이내에 혈소판 수치가 150,000/㎕ 이상인 환자군(p=0.002)과 초기 수술 만족군(p=0.017)이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고, 다중 회귀분석 결과 수술 3일 후 혈소판 수치가 150,000/㎕ 이상인 환자군이 완전 반응군을 예측하는 독립인자로서 의미가 있었다(p=0.044, 상대위험도=4.633; 95% 신뢰구간, 1.042～20.594). 수술 후 새로 발생한 동반 질환은 감염성 질환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5명에서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결론: 면역 혈소판감소 자색반병에서 복강경 비장절제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성공적인 치료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복강경 비장절제술 후 3일째 혈소판 수치가 150,000/㎕ 이상으로 수술 후 혈소판이 빠른 반응을 보이며 증가하는 경우였다. 수술 후 폐렴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성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 외래 추적관찰의 필요성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영문]Backgrounds and Purpose: Laparoscopic splenectomy (LS) has been known as the effective and safe method of treatment for 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 (ITP). However, it is also true that the response to LS in patients with ITP seems to be unpredictable.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long term results and to identify factors that are predictive of outcome after LS.Materials and Methods: 91 patients, who underwent LS for ITP between Aug. 1994 and Feb. 2005, were analyzed retrospectively by review of the medical records and personal telephone communication. We divided the early results into satisfactory group and unsatisfactory group. We categorized the late results into three response group; complete response, partial response and no response. We also tried to look for the favorable predictive factors and investigated newly developed morbidity and complications after LS.Results: 76 patients(83.5%) belonged to the satisfactory group, and 15(16.5%) were in the unsatisfactory group. After long term follow-up(median 36 months), complete response was found in 43 patients(64.2%), partial response in 17(25.4%), and no response in 7(10.4%). Among the early satisfactory group, 68.9% was maintained as complete response. The rapid response group(p=0.002), in which platelet count became more 150,000/㎕ within 3 days after LS, and initial satisfactory group(p=0.017)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univariate analysis, but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only rapid response group was the most independent predictive factor for favorable outcome(p=0.044, Relative risk=4.633; 95% CI, 1.042～20.594). The relapsed cases were observed in 21 patients(27.6%). Two of them resulted from residual accessory spleen after LS. Infection was the most frequent new morbidity. Ten patients came to have infectious diseases and pneumonia was developed in 5. All of them were treated well without mortality.Conclusion: LS is the safe and feasible treatment for ITP. In addition, we can also assure rapid response group after LS is the most powerful predictive value for favorable outcome of LS and it is important all the patients underwent LS should be emphasized on the necessity of long term follow-up considering relapse and newly developed morbidity, such as inf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