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간세포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Abstract

[한글]

배경 및 목적: 간세포암종은 전세계적으로 5번째로 흔한 악성 종양이며 진단율이 증가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통계청이 보고한 사망통계에 따르면 신생물중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조기에 진단하여 근치적 절제를 시행하는 것인데, 그중 근치적 절제를 실시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간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대상 및 방법: 1998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6년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에서 원발성 간세포암으로 간절제술을 시행 받은 간세포암 환자 333명 중 근치적 절제가 시행되었고, 의무기록 분석이 가능한 28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수술 당시의 진단병리검사, 영상진단, 수술 기록, 병리 결과지 및 추적관찰 중의 영상진단 기록을 검토하여 간세포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조사하였다.결과: 남자는 222명, 여자는 65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2세 (26~76)였다. 1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91%, 71%, 64% 였고, 수술 후 1년, 3년, 5년 무병생존율은 68%, 48%, 29%였다. 환자의 재발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HBeAg, HBsAg, ICG 15분 정체율, 종양 세포의 미세혈관 침윤, 종양의 수, 종양의 크기, 위성결절, 병리학적 T병기, 수술 전처치 유무 등이었고, 성별, 연령, 혈중태아단백 수치, 혈중 알부민 수치, 혈중 빌리루빈 수치, 수술방법, 절제연까지의 거리, 절제연의 종양 존재 유무 등에 따른 재발율의 차이는 없었다. 다변량 분석시 HBeAg 유무가 가장 중요한 인자였으며, 종양의 크기 등도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결론 : 다변량 분석시 원발성 간세포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HBeAg 유무와 종양의 크기가 중요한 인자였다. 수술후 재발 방지와 조기 재발 진단을 위한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HBeAg 양성인 환자에서 수술 후 항바이러스 치료가 재발율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보조항암제 주사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겠고 재발시에는 적극적이며,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Purpose : The prognosis of hepatocellular carcinoma(HCC) is very grave. The most effective method to improve the survival of patients with HCC is early diagnosis and curative hepatic resection.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risk factors affecting the recurrence after curative resection of HCC.Methods : We retrospectively evaluated 287 patients who underwent curative hepatic resection at Severence Hospital between 1998 and 2003. They consisted of 228 males and 65 females whose median age was 52 years old(range : 26~76).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Kaplan-Meier method, Log rank test,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and Cox's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 using SPSS 12.0 for Windows.Results : Overall survival rate of 1, 3, and 5 year were 91%, 71% and 64%, and overall disease free survival rate of 1, 3, and 5 year were 68%, 48% and 29%, respectively. HBeAg, HBsAg, ICG-R15, micro-vessel invasion, tumor number, tumor size, satellite nodule, pathologic T stage, and preoperative treatment were factors affecting the recurrence of primary HCC after curative resection. In multivariate analysis, HBeAg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recurrence and tumor size also had statistical significance.Conclusion : HBeAg and tumor size are important factors for recurrence of HCC. Yet, further studies had to be done, increased viral load can be a high risk factor for recurrence of HCC and to prevent it, anti viral treatment should be considered. We concluded that knowledge of risk factors for postoperative recurrence provides a basis for logical approaches to prevention. The long-term prognosis after resection of HCC remains unsatisfactory as a result of a high incidence of recurrence. Prevention and effective management of recurrence are the most important strategies to improve the long-term survival results of H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