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가족의 퇴원 후 교육요구도

Abstract

[한글]

뇌졸중 환자를 효과적으로 간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기능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간병하면서 환자가 겪어가는 재활단계마다 가족이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과, 이에 따른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간호중재방법이다.이에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퇴원 후의 교육요구도를 파악하고 그 관련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대상자가 요구하는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퇴원 시나 퇴원 후에 실제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연구대상은 뇌졸중을 진단받고 서울소재 1개 재활원과 경기도 소재 2개 병원의 재활의학과에 외래 통원치료를 하고 있거나 외래를 통하여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족 1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본 연구자가 개발한 4점 척도의 도구로 질병의 정보영역 7문항, 환자간호영역 22문항, 환자추후관리 영역 9문항, 가족의 안녕 및 사회자원에 대한 정보영역 13문항으로 총 5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0.95 이었다.자료 수집 기간은 2005년 4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지이며, 수집된 자료는 PC-SAS 8.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다. 뇌졸중 환자 및 가족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퇴원 후 교육요구도는 평균과 표준편차,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퇴원 후 교육요구도의 관계는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뇌졸중 환자가족의 퇴원 후 교육요구도는 4점 만점에 총 평균 3.40점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요구도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질병 3.67점, 그 다음이 가족의 안녕 및 사회자원 3.40점, 환자간호 3.37점, 환자추후관리 3.25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요구도가 가장 높은 문항은 응급상황 시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와 대처방법이었고, 뇌졸중의 재발방지법, 뇌졸중 때문에 나타나는 환자의 상태 관찰과 중요한 변화 파악하는 방법, 뇌졸중의 합병증과 예방법, 마비된 쪽을 간호하는 법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요구도 항목 중에 3점 이하로 '알고 싶지 않다'로 나타난 항목은 환자를 들어 올리거나 휠체어를 태우는 방법, 욕창예방법 및 관리법, 뇌졸중 환자의 성생활, 술이나 담배의 허용여부였 다.2. 뇌졸중 환자가족의 퇴원 후 교육요구도와의 관련요인으로는 환자가족 의 특성 중 간호교대자의 유무만이 교육요구도에 유의한 차이(t=2.02 p<.05)를 보였고, 환자의 특성으로는 일상생활 수행능력에서 유의한 차 이(t=3.95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뇌졸중 환자가족은 퇴원 후에도 높은 교육적 요구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적 요구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이용하여 뇌졸중 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이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 시에도 간호교대자의 유무와 같은 가족의 특성을 확인하여 교육을 시행하고, 환자의 일상생활 의존도가 높은 가족에 대하여는 입원 시부터 더욱더 중점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퇴원 후에도 연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영문]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educational needs of family caregivers of stroke patients after discharge, identify factors related to this and provide practical education at the moment of or after discharge based on the educational contents that the subjects demand.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30 family caregivers of those who were outpatients or going regularly for rehabilitation treatment to onerehabilitation center in Seoul and the department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at two hospitals in Kyonggido after being diagnosed with stroke. The tool for this study was a four-point scale developed by the researcher, which consisted of 51 items in total including 7 in information about stroke, 22 in the patient care, 9 in the follow-up care of patient and 13 in caregiver well-beings and information of social resources. The credibility of this tool was Cronbach's Alpha 0.95.The period of collecting data was from April 6 to 20 in 2005. The collected data were processed by computer statistics using PC-SAS 8.1 program.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roke patients and their family caregivers were analyzed using error and percentage. For the educational needs of post discharge, the mean and the standard deviation were used. Regarding difference in the educational needs according to the subjects'' characteristics, t-test and ANOVA were used for analysis.The result of this study are as follows:1. The educational needs of family caregivers of stroke patients after discharge appeared to be relatively high as 3.40 points on the total average out of a possible 4. When the educational needs were looked into for each domain, the highest was information about stroke with 3.67 points, which was followed by caregiver well-beings and information of social resources with 3.40 points, and the patient care with 3.37 points, and the lowest was the follow-up care of patient with 3.25 points. The item of the highest educational need was the necessary measures and ways of treatment for patients on emergency, while the one of the lowest was whether to allow them to drink or smoke.2. Regarding factors related to the educational needs of family caregivers of stroke patients after discharge, only the existence of care relief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t=2.02 p<.05) for the educational needs. As for the patients'' characteristics, Activity of Daily Living(ADL) indicated a significant difference(t=3.95 p<.001).By putting all of the above results together, the family caregivers of stroke patients were found to have high educational needs even after discharge. Based on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 programs considering the priority of the educational demands. When the family caregivers are educated, family characteristics such as the existence of care relief should be identified. In addition, for the families on which patients depend highly for their daily living, more intensive education needs to be implemented from the moment of hospitalization and programs for continuous education even after discharge should be develop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