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으로 방광적출 후 시행한 회장도관 문합술의 장기합병증

Abstract

[한글]

방광암으로 방광적출 후 시행한 회장도관 문합술의 장기 합병증은 현재까지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약 20-30%의 비율로 보고되고 있으나, 단기 추적자를 제외한 장기 추적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보다 합병증의 발생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회장도관 문합술은 추적기간이 오래 될수록 합병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단기 추적자가 섞일 경우 환자당 합병증이 생기는 비율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방광암으로 방광적출 후 시행한 회장도관 문합술 후 최소 3년 이상 추적한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의 발생률과 발생시기, 또 장기 추적자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신장의 기능적, 형태학적 변화의 정도 및 임상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원에서 방광암으로 방광적출술 후 회장도관 문합술을 시행받은 환자 259명 중, 술후 3년 이상 생존하여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147명을 대상으로 임상자료 및 합병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들의 추적기간은 평균 78 (36-193)개월이었다. 합병증으로 75명 (51.0%)에서 총 123건의 회장도관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였다.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중한 합병증은 45명 (30.6%)에서 발생하여 이중 11명 (7.5%)이 치료를 위해 개복술 등 재수술을 시행받았다. 대상환자에서 술전과 술후의 혈청 크레아티닌치를 비교했을 때, 술후 5년 미만 추적된 환자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없었으나 5년 이상 추적된 99명의 환자에서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술전 1.02mg/dl에서 1.22mg/dl로 증가하였다 (p<0.001). 147명 중, 10명 (6.8%)의 환자가 정상치 이상으로 상승하였다. 이중 4명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투석을 시행받았다. 상부요로의 변화를 방사선학적으로 검사했을 때 10명 (6.8%)의 환자가 술전에 비해 수신증, 신위축 등의 악화 소견을 보였지만, 모두 요관-장 문합부위 폐쇄 등의 다른 합병증에 연관된 경우로 원인없이 생긴 경우는 없었다. 장, Stoma 관련 합병증은 주로 술후 3년 이내에 발생하였으며, 요로감염과 신부전, 요로결석 등은 3년 이상 경과 후 주로 발생하였다. 회장도관 문합술은 특히 장기추적자에 있어서 안전한 술식이라 할 수 없으나, 제한된 기대수명을 가진 환자에서는 유용한 술식이라 생각한다.

[영문]Studies of the long-term complications of ileal conduit urinary diversion (ICUD) after radical cystectomy in patients with bladder cancer have been achieved by many institutes and they reported that its complication rates was 20-30% of patients in general. Howeter, as many series mix patients with short and long-term followup, little solid long-term data on ICUD are available. To address important long-term issues, such as kidney function, stoma and bowel related problems, urinary tract infection, stone formation, we reviewed a consecutive series of patients who lived a minimum of 3 years after ICUD after cystectomy. Two hundred fifty nine patients were performed ICUD with bladder cancer between Nov. 1976 and Nov. 2000. One hundred seven patients (56.8%) were analyzed who survived more than 3 years. Mean patient’s age was 59 (27-86) years at surgery, and mean follow-up period was 78 (36-193) months. A total of 123 conduit related complications developed in 75 (51.0%) patients and the major complications which needed admission or operation developed in 45 (30.6%) patient. Of them, 75.0% of bowel and all stoma related complications occurred within 3 years, while 73.3% of symptomatic urinary tract infection, all cases of renal insufficiency and urinary stones occurred after 3 years postoperative periods. We concluded that ICUD was not a safe procedure especially in terms of long-term follow-up. However, ileal conduit was a still useful procedure at least in selected patients having limited life expect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