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부 근로자들의 종합검진에서 나타난 고지혈증과 생활습관의 관계 분석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근로자들의 정기 건강검진 결과 나타난 고지혈증과 생활습관과의 비교 및 기타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환자 대조군 연구로서, 1993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A 종합검진센타를 통해 검진을 받은 서울시 일부 사무직 및 일반직 근로자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총 수진자 12,539명 중 고지혈증으로 판정된 516명을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문진표가 작성된 227명을 환자군으로 선정하였고, 대조군은 정상 판정을 받은 3,367명 중242명을 성별, 근무직종 및 직장별로 계통표집법으로 선정하여 검진결과표 및 자기 기입식 문진표를 이용하여 분석한 후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구 대상자 총 469명 중에서 고지혈증군이 227명, 정상군이 242 명이었으며 두 군간의 성별,결혼상태,근무직종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있는 연령에 있어서 고지혈증군의 평균연령이 46.97세 이었으며 정상군이 43.39세로써 고지혈증군

이 유의하게 높았다.

혈청지질수준 및 비만도의 비교에서 고지혈증군의 평균 serum total cholesterol 은 225.7 ± 49.0 mg/dℓ 이었으며, 정상군은 175.0 ± 26.1 mg/dℓ 였다. 고지혈증군의 평균 Triglyceride 는 422.9 ± 153.2 mg/dℓ 이었으며, 정상군은 101.0 ± 37.6 mg/dℓ 으로 두 군간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비만지수는 고지혈증군의 평균이 152.1 ± 18.1 kg/cm 이었으며, 정상군이 134.7 ± 14.3 kg/cm 였다.

2. 고지혈증군의 질환 유병 상태에 있어서는 지방간이 19.38% 로 가장 많았고, 십이지장염 (17.62%), 위염 (14.10%), 고혈압 (11.89%), 당뇨병 (3.08%), B형간염 (0.88%) 순으로 나타났다.

3. 두 군간의 생활습관 비교에서 고지혈증군이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흡연량(p=.004)과 음주횟수(p=.005)가 높았으며, 정기적 운동(p=.075)을 비교적 적게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가족 병력은 고지혈증군에서 정상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는데 특히 당뇨병, 고혈압의 가족병력이 많았다.

5.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연령을 통제한후 고지혈증군과 정상군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계별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여 비차비를 구하였는데 그 결과 비만(비차비=6.34), 정기적 운동(비차비=0.43), 흡연량(비차비=3.32)의 순서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요인으로 채택되 었다.

이상의 결과로 부터 비만, 정기적 운동을 적게 하는사람, 그리고 흡연을 할수록 고지혈증이 유의하게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들 요인에 대한 효과적인 중재를 통해 고지혈증을 감소시키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영문]

A case-control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risk factors of the hyperlipidemia. It is attempt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hyperlipldemia and the lifestyle of drinking, smoking and exercise.

This study sample was selected from the workers who completed general screening test of physical examination and self evaluation check list for lifestyle during the period of from Jan, 1993 to Dec, 1993 at a screening center located in Seoul.

Among 12,539 workers, 227 were identified as the hyperlipidemia and 242 were selected as a control group using systematic sampling matched by sex, type and place of work.

The results obtained were as follows;

1. The mean age for the case group was 46.97 (SD=8.56) and for the control group was 43.39 (SD=8.10).

The mean serum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and broca index for the case groups were 225.7±49.Omg/㎗, 422.9±153.2 mg/㎗ and 152.1± 18.1kg/cm.

The mean serum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and broca index for the control groups were 175.0±26.1mg/㎗, 101.0±37.6mg/㎗ and 134.7±14.3kg/cm.

2. In the comparison between the cases and controls of daily smoking(p=.004) and of drinking(p=.005)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the exercising factor(p=.075) was marginally significant.

3. The hyperlipidemia group has a significant higher rate of family history of diabetes mellitus and hypertension

4. After controlling age, three variables are shown statistically significant; Individuals who are overweight have 6.34 times more likely to have hyperlipidemia ; Individuals who smoke daily have 3.32 times more likely to have hyperlipidemia than ones who do not smoke ; And individuals who exercise regularly have only 43% of chance having hyperlipidemia than ones who do not exercise regularly.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health promotion program should be planned to intervene or modify the risk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