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원폭 피폭 생존자의 B형 간염 표지자와 면역글로부린치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지금부터 40년전 제2차 세계대전말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오염지대에 거주하다가 현재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건강상태와 면역학적 기능을 조사하기 위한 일환으로써 혈청내 B형 간염 표지자 검사와 면역글로부린치를 측정하였다. 대조군으로는 피폭자와 성별, 연령별 구성이 비슷한 비피폭 서울지역 거주자를 같은 수만큼 임의 선정하였다.

피폭군의 B형 간염 표지자 조사에 있어 Anti-HBc가 83.3%의 높은 양성율을 보였으나 이들의 임상적 간염 이환은 거의 없었고 자연 능동면역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임을 알았다.

또한, 면역글로부린치는 피폭자군의 IgG와 IgM치가 일본인 피폭군에서 보고된 많은 자료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원폭에의 피폭이 현 건강상태나 면역글로부린치 등에 특별한 영향은 없음을 알았다. 다만, 성별, 연령별 평균치는 백인에서 보고된 수치에 비하여 차이가 있었다.

피폭자의 평균 IgG는 1550.5 mg/dl, IgA는 277.0 mg/dl, IgM은 176.6 mg/dl로 나타나 비피폭 대조군보다 다소 높은 평균치를 보였고, 남녀 간에는 여자의 경우 IgM치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변화는 IgG의 결과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고, IgM의 경우

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일본인 피폭자에 관한 비슷한 연구결과를 비교하여 보면 본 실험과 대동소이함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B형 간염 표지자 검사결과는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도 자연능동면역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면역글로부린치 측정 결과는 40년전 왼쪽 피폭을 받았던 사실과 현재의 면역글로부린치와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다는 견해를 얻었다.

[영문]

Studies are designed to assess the health and immunological state of the subjects who were exposed to the atomic bomb radiation in Japan at the end of the World War Ⅱ.

Serum Hepatitis B markers (HBs Ag, Anti-HBs and Anti-HBc) and Immunoglobulin levels (IgG, IgA and IgM) were determined on 60 atomic bomb survivors and 60 watched controls, all ambulatory inhabitunts of Seoul.

The prevalence of positive HBs Ag tests of atomic bomb survivors is somewhat lower than that of control person and positivity rates are anti-HBc 83.3% and anti-HBs 65.0%. These results suggest no need for vaccination.

The mean levels of serum IgG and IgM tend to be higher in atomic bomb survivors. Past exposure to ionizing radiation showed no significant correlation to present serum immunoglobulin levels.

However, age and sex did influence the serum immunoglobulins.

Females had higher IgM levels which declined with aging.

As a result, these results wore considered to represent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past exposure to atomic bomb radiation and present health and immunological state as delayed effects of atomic rad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