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상동맥질환에서 혈청지단백의 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의 발생빈도는 연령, 인종,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고혈압, 비만증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역학적 및 임상적 연구결과 각각의 지단백이 CAD의 예견인자로서 이용되고 있으며, low-density lipoprotein(LDL)은 동맥경화 위험인자로 high-density lipoprotein(HDL)은 억제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CAD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이 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나,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한국인 CAD환자에서 혈청 지단백농도와 관상동맥협착증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저 1980년 1월부터 1986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내과에 허혈성심질환으로 입원하여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한 667예의 환자중 혈중지질농동를 측정한 30세에서 69세의 환자 333예를 대상으로 하여, 이중 관상동맥 내경의 협착정도가 50%이상이었던 250예를 환자군으로, 관상동맥이 정상소견을 보인 83예를 대조군으로 하여 비교하였다.

1. 30-40대와 50-60대 모두에서 환자들의 연령은 조군과 차이가 없었으며,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증의 비율도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2. 관상동맥조영술상 CAD범위를 단일혈관질환, 두혈관질환, 세혈관질환으로 분류한 결과, 30-40대 환자에서 CAD의 범위는 남자에서 1.7±0.7로 여자의 1.3±0.6에 비하여 심하였으나, 50-6-대 환자에서는 의의있는 차이가 없었다. 관상동맥조영술상 관상동맥의 협착정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coronary atherosclerosis score(CAS)를 측정한 결과, 30-40대 환자에서 남자가 6.1±3.7로 여자의 3.7±2.6 보다 높았으나, 50-60대 환자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3. CAD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혈청 지방농도와 지단백농도를 비교한 결과, 30-40대 남자환자는 total cholesterol(TC), triglyceride(TG) 및 LDL-cholesterol(LDL-C_가 대조군에 배해 높았으며, LDL-cholesterol(HDL-C), HDL-C/TC, HDL-C/LDL-C이 대조군에 비해 낮았

다. 50-60대 남자환자는 TG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으며 HDL-C, HDL-C/TC, HDL-C/HDL-C가 대조군에 비해 낮았다. 30-40대 여자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모두 차이가 없었고, 50-60대 여자환자는 TC와 LDL-C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으며 HDL-C/TC, HDL-C/LDL-C가 대조군에 비해 낮았다.

4. 전체 남자환자에서 GAS와 TC, LDL-C, HDL-C/TC, HDL-C/LDL-C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전체 여자환자에서 TC와 LDL-C가 GAS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CAD와 지단백농도의 관계는 남자환자에서는 TG와 LDL-C가 대조군에 비해 높고 HDL-C가 낮으며 여자환자에서는 50-60대에서 TC와 LDL-C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 전반적으로 TC와 LDL-C가 CAD의 심한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향후 더욱 많은 추시연구가 요구된다.

[영문]

To investigate the discriminative values of different lipid and lipoproteins in the presence and severity of coronary artery disease(CAD), lipoprotein profiles and other risk factors were measured in 333 patients with age 30-69 who were admitted at Severance Hospital from January 1980 to August 1986. The extent of autherosclerosis was quantified by a coronary atherosclerosis score(CAS) based on number and severity of lesions in eight proxiaml segments of the coronary circulat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In age 30-49 and 50-69 group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of age, hypertension, smoking, diabetes, obesity to compare with control groups.

2. In age 30-49 group, the extent of CAD was more severe in male patients(1.7±0.7 vessel disease) than female (1.3±0.6 vessel disease)(P 0.05).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ed between male (2.0±0.9 vessel disease) and female (1.7±0.7 vessel disease) in age 50-69 group.

CAS was significantly increased in male patients (6.1±3l7) to compare with female (3.7±2.6) in age 30-49 group (P 0.01). But, there was no difference in age 50-69 group. However, strong linear correlations were demonstrated between the age and CAS in male patients(r=0.227, P 0.005) and in female patients(r=0.317, P 0.05).

3. Total cholesterol(TC), triglyceride(TG), HDL-C, HDL-C/TC and HDL-C/LDL-C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presence of CAD in age 30-49 male patients, and HDL-C, HDL-C/TC, TG and HDL-C/KDK-C in age 50-69 male patients; however TC and LDL-C and discriminatory value only for age 50-69 female patients.

4. The concentration of TC, LDL-C, HDL-C/TC and HDL-C/LDL-C showed a strong correlation with CAS in male patients, TC and LDL-C I female patients. But, HDL-C had no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CAS in bith groups.

Above data suggest that TC, TG and HDL-C are the significant markers in man and TC and LDL-C in female for presence of CAD. The concentration of TC and LDL-C are related to the severity of CAD in both sexes.

Further studies of lipoproteins and risk factors with large population a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