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출혈에 대한 Hypertonic Saline-Epinephrine 용액의 내시경적 국소주사의 지혈효과

Abstract

[한글]상부위장관 출혈에 대한 응급내시경검사가 보편화되어 정확한 조기진단 및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개 된 오늘날에도 출혈로 인한 응급수술의 빈도는 과거와 같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지혈법이 개발되어 소화성궤양 출혈에 대한 매우 간편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장식염수-에피네프린 합용액(hypertonic saline-epinephrine solution)의 내시경적 국소주사의 치료성적을 알아보기 위하여 1989년 4월부터 1992년 7월까지 상부위장관 출혈로 내원한 환자 중 응급내시경검사상 소촤성궤양 출혈로 판명된 127예를

내시경치료군 95여와 내시경적 치료 이외의 기타 존적 치료만 시행한 고식적치료군 31예로 나누어 지혈효과, 재출혈 및 수술의 빈도, 사망률 등을 조사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대상환자 127예의 평균 연령은 49.5세(15-81서)였고, 남자가 110예, 여자가 17예였으며, 내시경치료군과 고식적치료군 사이에 연령이나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2) 출혈병변은 위궤양이 79예(62.2%), 십이지장궤양이 48예(37.8%)였으며, 내시경치료군과 고식적치료군 사이에 출혈병변의 차이는 없었다.

3) 내시경적검사상 출혈양상은 분출성 출혈이 19예(15.0%), 삼출성 출혈이 29예(22.8%), 궤양 기저부에 혈관이 노출된 경우가 62예(48.8%), 혈괴가 부착된 경우가 17예(13.4%)였으며, 이들 소견은 내시경치료군과 고식적치료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4) 내시경치료군에서는 96예 중 93예(96.9%)에서첫치료로 지혈이 가능하였고, 고식적치료군에서는 31예 중 23예(74.2%)에서만 지혈되어 내시경치료군에서의 지혈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p<0.01).

5) 지혈이 되었다가 재출혈된 경우는 내시경치료군에서는 93예 중 22예(23.7%)였고, 고식적치료군에서는 23예 중 10예(43.5%)로서 내시경치료군에서의 재출혈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p＜0.05). 특히 궤양 기저부에 혈관이 노출된 경우 내시경치료군에서는 48예 중 8

예(16.7%), 고식적치료군에서는 14예 중 예(50.0%)에서 재출혈이 발생하여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1).

6) 수술이 필요하였던 경우는 내시경치료군에서 6예(6.3%)로서 고식적치료군의 16예(51.6%)에 비하여 수술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p<0.01). 사망한 경우는 내시경치료군에서 6예(6.3%)로서 고식적치료군의 6예(19.4%)에 비하여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p<0.05).

7) 결과적으로 수술한 경우와 사망한 경우를 제외한 영구지혈은 내시경치료군에서는 96예 중 57예(90.6%)에서 가능하였던 반면, 고식적치료군에서는 31예종 13예(41.9%)에 불과하여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p<0.01).

8) 영구지혈률을 출혈양상에 따라서 보면, 내시경치료군에서는 분출성 출혈 14예 중 11예(78.6%), 삼출성 출혈 26예 중 24예(92.3%), 궤양 기저부에 혈관이 노출된 경우 48예 중 46예(95.8%), 혈괴가 부착된 경우 8예 중 6예(75.0%)였으며, 고식적치료군에서는 분출

성 출혈 5예와 삼출성 출혈 3예는 지혈된 경우가 없었고, 혈관이 노출된 경우는 14예 중 7예(50.0%), 혈괴가 부착된 경우는 9예 중 6예(66.7%)에서 영구지혈되어 분출성 출혈, 삼출성 출혈, 궤양 기저부에 혈관이 노출된 경우에 있어서 내시경치료군의 영구지혈률이 고식적치료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p<0.01).

이상의 결과로 보아 소화성궤양에 의한 상부위장관 출혈에서 내시경적 HS-E용액 국소주사는 지혈 및 재출혈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생각된다.

[영문]To date several agents have been used to achieve hemostasis in patients with bleeding peptic ulcers using endoscopic sclerotherapy techniques. In this study, the efficacy of endoscopic local injections of hypertonic saline-epinephrine (HS-E) solution, consisting of 9 volume of 3% sodium chloride and 1 volume of 1:1000 epinephrine, on the base of the ulcer around bleeding vessel was assessed. During the period between April 1989 and July 1992, 127 patients were admitted to the study. Ninety-six of these patients underwent endoscopic treatment (endoscopic treatment group), while the other 31 cases received conservative treatment only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1) These patients consisted of 110 men and 17 women with an age range of 15 to 81 years (mean, 49.5 years). Comparing the two group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erms of age and sex.

2) Causes of bleeding included gastric ulcer, 79 (62.2%); duodenal ulcer, 48 (37.8%).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location of ulcer.

3) There were 48 active bleeding (spurting, 19; oozing, 29) and 79 stigmata of recent hemorrhage (visible vessel, 62; fresh blood clots, 17).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terms of endoscopic stigmata.

4) Initial hemostasis was achieved in 93 patients (96.9%) of endoscopic treatment group, whereas only in 23 patients (74.2%) of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p＜0.01).

5) After initial treatment, 22 of 93 patients in endoscopic treatment group(23.7%) and 10 of 23 patients in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had recurrent bleeding (p＜0.05). In cases with visible vessel, the rebleeding rate in endoscopic treatment group (16.7%)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in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50.0%) (p＜0.01).

6) Six patients (6.3%) in endoscopic treatment group and 16 patients (51.6%) in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underwent emergency surgery due to persistent or recurrent bleeding (p＜0.01). Mortality was lower in endoscopic treatment group

(6.3%) than in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19.4%) (p＜0.05).

7) Overall, permanent hemostasis was achieved in 87 patients (90.6%) of endoscopic treatment group, whereas only in 13 patients (41.9%) of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p＜0.01).

8) According to stigmata of recent hemorrhage, 11 of 14 patients (78.6%) with spurting, 24 of 26 patients (92.3%) with oozing, 46 of 48 patients (95.8%) with visible vessel, and 6 of 8 patients (75.0%) with fresh blood clot could be managed

successfully by endoscopic injection of HS-E solution. However, in conservative treatment group, no hemostasis was achieved in patients with spurting or oozing and 7 of 14 patients (50.0%) with visible vessel, and 6 of 9 patients (66.7%) with blood clot ultimately ceased bleeding with supportive management.

In conclusion, endoscopic injection of hypertonic saline-epinephrine solution is very effective as well as safe and simple in control of active bleeding or prevention of rebleeding in peptic ulcer blee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