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1991년 1월부터 1992년 11월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에 내원한 환자중 비외상성 후천 마비사시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령분포는 2세부터 73세였다. 그 원인별 분포는 혈관성인경우 12예, 뇌종양 3예, 염증성질환을 앓고 난 후가 3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경우가 19예였으며 그밖의 원인이 4예였다. 뇌인성인 경우 안과적 증상만으로 내원하여 뇌전산화단층촬영이나 핵자기공명영상을 시행 받은 후 처음 진단되었으며, 뇌전산화단층촬영이나 핵자기 공명영상을 시행한 환자 20명중 7명(32%)에서 그 원인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비외상성 후천 마비사시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이학적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검사외에 뇌전산화단층촬영 또는 뇌자기공명영상을 반드시 시행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