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의 연관성 : 고감도 C-반응 단백질 매개효과 분석

Abstract

배경 및 목적: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만성 간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특별한 증상 없이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하고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만성신장 질환 등 간외 질환에도 영향을 주므로 그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포함한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식생활과 만성 염증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염증 지표인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의 관계에서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제6-7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5-2018년)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을 대상으로 총 11,287명을 분석하였다. 식생활 평가지수≤50을 식생활 불량군, 간 지방증 지수≥36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고감도 C-반응 단백질>1.0mg/L을 위험군으로 정의하여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의 관계에서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인구 및 사회 경제적 요인과 건강 요인을 보정하였을 때 식생활 불량군이 아닌 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군에 속할 오즈비는 1.15(95% CI=1.01-1.30), 고감도 C-반응 단백질 위험군에 속할 오즈비는 1.30(95% CI=1.15-1.4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리고 고감도 C-반응 단백질 위험군이 정상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속할 오즈비는 3.06(95% CI=2.77-3.39)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의 관계에서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의 매개분석 결과는 매개 비율은 약 24.98%로 매개효과가 있었다. 성별에 따른 매개 비율은 남성 32.09%, 여성이 25.60%로 남성이 높았다. 결론: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은 서로 관련이 있고, 식생활평가지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의 관계에서 고감도 C-반응 단백질이 매개 효과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 관리를 위해 전반적인 식습관과 염증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그와 관련된 후속연구와 다양한 보건정책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Background and Purpose :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NAFLD) is a major cause of chronic liver disease and can progress to end-stage liver disease without any special symptoms, requiring long-term follow-up management. It also affects cardiovascular disease, metabolic syndrome, and chronic kidney disease, so prevention and treatment are important. Nutritional imbalances caused by westernized diet affect chronic disease including NAFLD, eating habits and chronic inflammation are reported to be associated with NAFLD.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association between Korean Healthy Eating Index(KHEI) and NAFLD, 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hsCRP), which is an inflammatory indicator, and the mediating effect of hsCR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KHEI and NAFLD. Subject and Method: This study analyzed a total of 11,278 adults between the ages of 19 to under 65 who participated in the 6-7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2015-2018). KHEI≤50 was categorized as poor group, Hepatic Steatosis Index(HSI)≥36 is defined as NAFLD, hsCRP>1.0mg/L is defined as a risk group. This study conducted logistic regression and mediation analysis to identified the association between KHEI, NAFLD, hsCRP and the mediating effect of hsCR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KHEI and NAFLD. Results: when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factors and health factors are adjusted, the odds ratio of the KHEI poor group being in the NAFLD group was 1.15(95% CI=1.01-1.30) and being in the hsCRP risk group was 1.30(95% CI=1.15-1.46) compared to the non-poor group,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the odds ratio of the hsCRP risk group being in NAFLD group was 3.06(95% CI=2.77-3.39) compared to the normal group,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s a result of mediation analysis, hsCRP has a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KHEI and NAFLD. The percentage mediated was about 24.98%. mediated effect according to gender was higher in males(32.09%) than in females(25.60%). Conclusion: KHEI, NAFLD and hsCRP are related and hsCRP has a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KHEI and NAFLD. Therefore, for the prevention, early detection and management of NAFLD, overall eating habit and inflammatory status are considered together, and follow-up studies and development of various health policies are necessary. Through this, we will be able to lead the people to maintain a health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