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품 다중 사용과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의 관련성

Abstract

Background and Purpose : Electronic cigarettes and flavored tobacco products tend to produce less smoke or mask the distinctive smell of tobacco compared to combustible cigarettes, making them easier to use in non-smoking areas or indoor places. The use of these new types of tobacco products is increasing among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and multiple tobacco product use is also on the rise. However, the prevalence of stealth use is increasing, but there are not many related studies. Particularly, research on multiple tobacco product use and flavored tobacco use and their association with stealth use among adolescents is scarce.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association between multiple tobacco product use, flavored tobacco product use, and stealth use among Korean adolescents and adults. Methods : The data from an online survey conducted by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at Yonsei university from September 2021 to July 2022, commissioned by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KDCA) was analyzed. Among a total of 10,030 participants aged 13 to 39 who consent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 4,776 current smokers(men: 241 age 13-18, 728 age 19-24, 1,502 aged 25-39; women: 136 aged 13-18, 758 aged 19-24, 1,401 aged 25-39) were analyzed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multiple tobacco products use, flavored tobacco use and stealth use. Stealth use was defined as smoking primarily in places such as indoors at home, indoors at workplace, indoors/outdoors at school, private academies, playgrounds, PC rooms, video rooms, karaoke rooms, bars, and cars. Non-stealth use was defined as smoking primarily in places such as outdoors at home, outdoors at workplace, hills, vacant lots, parking lots, streets, alleys, and designated smoking areas on the street. A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assess these associations, presenting odds ratios and 95% confidence intervals. Result : Among the current smokers, 50.0%(2,382 out of 4,766) were found to stealth use of tobacco products. Stealth use was more prevalent among those aged 13-18 compared to those aged 25-39, women compared to men, those in service/sales workers compared to those in managerial/professional/office jobs, and those living with smokers compared to those living with non-smokers. Additionally, stealth use was more prevalent among dual and triple users compared to single users of combustible cigarettes(dual user of CCs and ECs: aOR 7.41, 95% CI 5.34-10.27; dual user of ECs and HTPs: aOR 4.17, 95% CI 3.38-5.15; triple user: aOR 5.52, 95% CI 4.60-6.63). Stealth use was also more prevalent among flavored tobacco users compared to non-flavored tobacco users (aOR 1.21, 95% CI 1.05-1.39). Conclusion : To effectively reduce violations of smoke-free areas, it is imperative to continuously monitor the stealth use of tobacco products and conduct systematic analysis of the factors influencing such behavior. Based on the findings of these studies, substantial improvements and implementation of practical policies are essential.

배경 및 목적 : 전자담배 및 가향담배는 일반담배 대비 연기의 양이 적거나 담배 특유의 매캐한 향을 가릴 수 있어 금연구역이나 실내 장소에서 사용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담배제품은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 사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연구역 및 실내 장소에서 담배제품 사용이 증가하는 실정이나 관련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담배제품 다중 사용과 가향담배 사용에 따른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담배제품 다중 사용 및 가향담배 사용 여부와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 질병관리청 의뢰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시행한 온라인 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만 13-39세 남녀 총 10,030명 중 현재 흡연자 4,776명(남: 만 13-18세 241명, 만 19-24세 728명, 만 25-39세 1,502명, 여: 만 13-18세 136명, 만 19-24세 758명, 만 25-39세 1,401명)을 대상으로 담배제품 다중 사용 및 가향담배 사용 여부와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담배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장소가 집 실내, 회사 실내, 학교 실내․외, 학원, 놀이터, PC방, 비디오방, 노래방, 술집, 승용차인 경우를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으로 정의하였고, 집 실외, 회사 실외, 야산, 공터, 주차장, 길거리, 골목, 길거리의 지정 흡연실인 경우를 ‘금연구역 및 실내 비사용’으로 정의하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관련성을 분석하였고, 오즈비와 95% 신뢰구간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 현재 흡연자 4,766명 중 50.0%(2,382명)가 금연구역 및 실내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25-39세 군 대비 만 13-18세 군에서, 남성 대비 여성에서, 관리직/전문직/사무직 대비 서비스/판매직에서, 동거인이 비흡연자인 군 대비 동거인이 흡연자인 군에서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 오즈가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일반담배 단독 사용자 대비 이중 및 삼중 사용자에서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 오즈가 더 높게 나타났다(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이중 사용자 aOR 7.41, 95% CI 5.34-10.27, 삼중 사용자 aOR 5.52, 95% CI 4.60-6.63). 가향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군 대비 가향담배를 사용하는 군에서 금연구역 및 실내 사용 오즈가 더 높았다(aOR 1.20, 95% CI 1.05-1.37). 결론 : 금연구역 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금연구역과 실내 장소에서의 담배제품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금연구역 정책 개선과 시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