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 수술실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의 위해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Abstract

Patient safety is a critical component of healthcare quality, gaining increasing emphasis in recent years. However, patient safety incidents continue to occur in operating rooms(ORs) due to various factors. ORs pose higher risks compared to other departments, yet research on patient safety incidents specific to ORs in South Korea remains limited. This study analyzed 1,131 patient safety incidents reported to the Korea Institute for Healthcare Accreditation from 2018 to 2022. The objectives were to identify the types and frequencies of patient safety incidents in ORs, assess variations in incident severity levels based on patient, hospital, and incident-related characteristics, and conduct subgroup analyses by gender and hospital grade. Results indicated that patients aged 80 and older were more likely to experience near-miss incidents. Incidents involving infections, anesthesia/sedation, injuries, and procedures were more likely to result in harmful outcomes, while incidents involving burns were associated with both harmful and near-miss outcomes. Thoracic surgery departments showed a higher likelihood of near-miss incidents compared to general surgery, with an increasing trend observed from 2018 to 2022. Age, type of incident, surgical specialty, and incident year were identified as influencing factors for the severity of patient safety incidents in ORs. These findings provide valuable insights for developing preventive and intervention strategies to enhance patient safety in ORs. They also serve as foundational data for future research on operating room patient safety.

환자 안전은 의료의 질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그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환자안전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수술실은 고위험 부서로 타 부서보다도 심각한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으나 국내 수술실의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안전 통계 데이터 총 1,131건을 분석하여 수술실 환자안전사고의 종류와 빈도를 파악하고 환자, 병원, 사고 관련 특성에 따른 수술실 환자안전사고 위해수준의 차이와 위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후, 성별과 의료기관 등급에 따른 하위분석을 시행했다.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된 환자 중에서 80세 이상에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적신호사건일 가능성이 높았고 감염, 마취/진정, 상해 , 처치/시술에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위해사건일 가능성이, 화상의 경우 위해사건 발생 가능성과 적신호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외과에 비해 흉부외과에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적신호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고, 2018년에 비해 2021년과 2022년에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적신호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이를 통해 연령, 사고의 종류, 진료과, 사고 발생 연도가 수술실 환자안전사고의 관련요인이며, 위해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가 향후 수술실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중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 수술실 환자안전 관련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