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서 신체활동 실천 관련 요인 : 통합연구방법론(Mixed methodology)을 이용하여

Abstract

연구배경: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관리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꾸준한 신체활동 실천이 권고되고 있지만 실천은 여전히 미비한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체활동 실천 증진을 위한 모색을 위하여 신체활동 관련 요인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해보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253개 시·군·구 당뇨병을 진단받은 21,322명을 대상으로 다수준 분석을 통해 걷기 실천과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과 관련된 개인 및 지역수준 요인을 확인 후 7명의 당뇨병 환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질적 연구를 통합하였다. 연구결과: 1) 양적 연구에서 개인과 지역수준 요인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걷기와 중등도 신체활동 모두에서 실천 증진 관련 요인으로 주관적 건강수준이 좋은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는 경우, 당뇨병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 운동으로 체중조절시도 경험이 있는 경우, 아침식사를 최근 주 5일 이상 하는 경우, 운동시설 접근성이 쉬운 경우였다. 또한, 비만, 걷는데 다소 지장이 있는 경우와 같은 신체적 요인은 걷기와 중등도 신체활동 모두에서 신체활동 실천 감소 요인이었다. 2) 신체활동 종류에 따라 차이점을 보였는데 걷기 실천은 나이, 자동차 운전여부와 관련성을 보여 65세 이상에서 걷기 실천이 많았고,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경우 적었다. 중등도 신체활동은 사회·경제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보였는데 여성, 월 소득수준 100만원 미만에서 실천이 적었고, 농·어업, 기능·단순노무직의 육체적 활동이 많은 직업군과 지역박탈지수가 4분위수 지역에서 실천이 많았다. 3) 중등도 신체활동의 성별에 따른 층화분석에서 남성에서는 주관적 건강수준, 본인체형인식,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인지 등의 인지적 요인과 가구소득의 관련성이 높았고, 여성에서는 개인적 요인에서 우울과 불안, 당뇨병교육 경험, 비만 등의 개인적 요인과 운동시설 접근성과 지역박탈지수의 지역수준요인에서 관련성이 높았다. 4) 질적 연구에서 신체활동 증진 관련 요인은 생활 속에서 자가 혈당 측정을 통한 혈당수치에 대한 경각심과 신체활동을 통한 정신적, 신체적 만족감을 가질 때 장기적인 실천으로 연결되었다. 결론: 한국 사회의 당뇨병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당뇨병 유병인구에서 비만 및 노인인구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이는 신체활동 실천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이에, 당뇨병 환자에서 신체활동 실천 증진을 위해 개인 및 지역 수준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신체활동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신체활동 종류 및 성별에 따른 관련 요인의 차이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