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2013년 통계청 사망 원인으로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여러 연구에서 의료의 질 결과지표로서 뇌졸중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와 위험요인을 보고하고 있으나 재입원률에 대한 연구는 일부 병원 중심의 소규모 연구로 국내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초기 뇌졸중 중증도 평가 및 사망률 예측을 위한 타당성 있는 도구인 NIHSS(National Institues of Health Stroke Scale)를 4개의 점수 그룹으로 분류하여 이에 따른 30일, 90일, 180일, 1년 이내 사망률과 재입원률, 재입원 횟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건강보험 청구 자료와 의무기록을 대조한 평가조사 자료, 안전행정부 사망 자료를 연계하였다. 2011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개월, 2013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3개월, 총 6개월간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응급실을 통하여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ICD-10: I60.x-I63.x) 24,469건 중 NIHSS가 작성된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ICD-10: I63.x) 12,884건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방법은 진료결과인 사망률, 재입원률, 재입원 횟수에 대해 생존분석, 일반화 추정방식을 이용한 콕스비례위험모형과 포아송, 음이항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생존분석에 따른 NIHSS 0~7점 그룹의 1년 이내 사망률이 5.1%에 비해 NIHSS 22~42점 그룹의 경우 사망률이 30일 이내 43.8%, 90일 이내 55.7%, 180일 이내 62.2%, 1년 이내 67.0%, NIHSS 0~7점 그룹의 1년 이내 재입원률이 31.6%에 비해 NIHSS 22~42점 그룹의 경우 재입원률이 30일 이내 59.2%, 90일 이내 80.7%, 180일 이내 85.7%, 1년 이내 90.1%로 높았고 NIHSS 점수 그룹이 높아질수록 사망률도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콕스회귀분석의 NIHSS 점수 그룹에 따른 30일, 90일, 180일, 1년 사망 위험비는 유사하였고, NIHSS 22~42점 그룹의 30일 사망 위험비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NIHSS 점수 그룹에 따른 1년 사망 위험비는 0~7점 그룹에 비해 14~21점 그룹은 2.93배, 22~42점 그룹은 5.04배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OR, 5.04; 95% confidence interval [CI], 2.43-10.43; p<.001).
NIHSS 점수 그룹에 따른 1년 이내 재입원 위험비는 0~7점 그룹에 비해 8~13점 그룹은 1.58배, 14~21점 그룹은 2.26배, 22~42점 그룹은 2.42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OR, 2.42; 95% confidence interval [CI], 1.66-3.52; p<.02001). 재입원 횟수는 포아송 회귀분석과 과대 산포를 고려한 음이항 회귀분석을 하였으나 로그우도 값은 크고 AIC값과 BIC값은 작은 포아송 회귀분석이 적합하였고, NIHSS 0~7점 그룹에 비해 NIHSS 8~13점 그룹 23%, NIHSS 14~21점 그룹 35%, NIHSS 22~42점 그룹 55% 재입원 횟수가 더 많고 통계적으로 유의하다(p<0.01).
이 연구는 NIHSS 점수 범위에 따른 사망과 재입원 위험비, 재입원 횟수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의료의 질 결과지표로서 사망률에 대한 분석과 함께 국내 연구가 미미한 재입원률, 재입원 횟수에 대한 분석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전수조사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