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에 따른 비만 직장인의 비만지수 및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변화

Abstract

연구배경과 목적 : 최근 많은 연구들을 통해 비만은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뇌졸증, 고지혈증 등 각종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이러한 비만 관리의 중요성은 질병 예방, 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을 위하여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특히 남성의 경우 20대에 29.3%였던 비만율이 30대에 47.1%까지 치솟는 것은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의 조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생활패턴의 급격한 변화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만의 증가, 의료비의 지속적 상승,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Healthcare)의 융합 추세 및 생활습관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정보통신 인프라와 의료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ICT를 활용한 비만 직장인 대상 웰니스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한 시범연구는 의미 있으며 이를 통해 비만 직장인의 체중, 체지방, 근육량, BMI, 내장비만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 연구의 대상자는 직장에 재직 중인 성인으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23kg/m² 이상의 과체중 또는 비만인 직장인 중 자발적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에 동의한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ICT 활용 웰니스 프로그램 전후비교 시범연구를 시행하였다. 프로그램 전후의 체중, 체지방, 근육량, BMI, 내장비만은 신체계측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신체구성 양상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실시하였으며, 유의수준은 α=.05 로 하였다. 대상자의 프로그램 전후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도구인 '단축형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조사도구(Psychological Wellbeing Index-Short Form [PWI-SF])'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전후를 비교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실시하였으며. 유의수준은 α=.05 로 하였다.

연구결과 : ICT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전후의 신체구성 양상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paired t-test 를 실시한 결과, 체중, 체지방(p<0.01), 근육량, BMI, 내장비만(p<0.001) 모두 프로그램 실행 전과 실행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전후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변화의 경우 스트레스 점수 0-8점을 건강군, 9-26점을 잠재적 스트레스군, 27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하여 프로그램 전후 변화를 살펴본 결과, 건강군은 프로그램 실행 전 4명(14%)에서, 실행 후 11명(38%)으로 증가한 반면 잠재적 스트레스군과 고위험군은 프로그램 실행 전 각각 23명(79%), 2명(7%)에서 실행 후 17명(59%), 1명(3%)로 감소하였다.

결론 : ICT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은 체중, 체지방, 근육량, BMI, 내장비만에 유의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변화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조군 없는 한계점으로 인하여 결과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접근성을 개선한 ICT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은 성인 비만관리에 있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론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