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관의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영문]

[한글]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속에 사회적으로 역할수행이 강조되고 있는 교통경찰관은 근무조

건이 열악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대기오염물질에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일반인보다 더

높은 위험에 폭로되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문제가 공중보건학상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교통 경찰의 대기오염과 관련된 건강영향 정도를 파악하고 실제 오염물

질에 노출되고 있는 노출정도와 체내에서의 오염정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2 단계로 진행되

었다. 먼저 대기오염 정도가 다른 도시와 준도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외근직의

교통경찰 187명을 대상으로 건강 자각증세와 대기오염에 대한 건강영향 피해 인식도에 관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실제 교통경찰관의 대기오염물질 노출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다음 단계로서 교통경찰관 31명을 대상으로 8시간 개인 노출 일산화탄소량과 혈중 %HbCO

를 조사하였다.

도시지역에서 근무하는 교통경찰관의 건강자각증상 호소율이 준도시지역 근무자보다도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p<0.005), 도로 근무시간이 많은 의무경찰에서 높은 건강자각

증상 호소율을 보였다(p<0.01). 또한 조사대상자 가운데 96.1%가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96.1%가 대기오염에 의한 건강피해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 교통경찰의

대기오염에 따른 건강피해 인식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도는 건강자각증

상 호소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p<0.001).

조사대상 교통 경찰관의 일산화탄소 8시간 평균 개인 노출량은 6.7ppm이었으며 외근 근

무자는 내근 근무자에 비해 3.8배의 높은 농도를 보였다. 혈풍 %HbCO는 평균 4.25%로 나

타났으며 실내외 근무자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나이가 많을수록, 흡연하는 사람에

게서 높게 나타났다. 노출된 일산화탄소농도와 혈중%HbCO 농도사이에는 r=0.56 의 상관을

보였다. 또한 외근 근무시간이 많았던 교통경찰관의 일산화탄소 노출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r=0.82, p<0.001) 혈중 %HbCO농도 (R=0.50: p<0.001) 또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교통경찰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건

강피해를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근무조건이 열악한 이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보건학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인체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역학적인 연구와 만성적

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된다.

A Study of the Health Effect on the Traffic Policemen due to Exposure to Air

Pollution

- Measurement of individual exposure to CO and Health assessment -

Yo Seop Kim

Dept. of Environmental Science Graduate School of Health Science and

Management Yonsei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Yong chang, Ph.D)

Recently, the number of motor vehicles has increased to about 4 million and the

exhaust gas of these vehicles have become a more threatening factor to human

health.

The traffic policemen are among the higest health risk taking group since they

have long working hours which are directly exposed to air pollutants.

To study the effects of air pollution to the health of traffic policemen, both

direct and indirect approaches were used. As an indirect approach, 187 traffic

policemen who work in urban(Mapo) and suburban(Ansan) area were surveyed with a

self administered questionnaire. Among these policemen, 31 of them had their

personal CO exposure monitored for 8 hours and their %HbCO in blood measur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Complaint of health subjective symptoms of 187 traffic policeme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urban area than in suburban area. And that of policemen on

compulsory duty under age 25, was higher than that of regular policemen.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smokers and non-smokers.

2. Among those who answered, 94.1% clamed that air pollution is severe in Korea,

and 96.1% replied that air pollution does great harm to health. This shows high

recognition of health risk due to air pollution among traffic policemen.

3. Policemen on outdoor duty who had an intense health hazard intelligence for

road-duty, also had a higher complaint of health subjective symptoms.

4. An 8 hours personal CO exposure of 31 subjects were ranged form 1.4 to 14.5ppm

with the average of 6.7ppm. Those who were an outdoor duty had 3.8 times higher

exposure than indoor duty.

5. %HbCO levels in blood per subject was 4.25%, which ha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duty type. But, the older and the heavier

smokers had higher %HbCO levels.

6. As the time which the subjects spent outdoors increased, the level of CO

exposure and %HbCO in blood have significantly incr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