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관절통증의 치료 반응 평가 도구로서 통증유발검사의 유용성

Abstract

서론허리 통증 환자의 15 ~ 30 %에서 천장관절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진이나 신체 검진, 방사선 사진 등의 비침습적인 방법만으로 천장관절통증을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천장관절 통증유발검사는 천장관절에만 특이적인 검사는 아니며, 각각의 단일 검사만으로는 천장관절통증 진단에 유용하지 않고, 몇 가지 검사 이상에서 양성인 경우 천장관절통증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천장관절차단 시술 후 각 검사 별 음성 전환율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이 연구에서는 천장관절차단 시술 전후 각각의 통증유발검사 결과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시술 전후 통증 호전 정도가 통증유발검사의 음성 전환율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방법천장관절차단 시행 후 통증이 50 % 이상 감소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 lidocaine 1.5 ml, iohexol(Omnipaque 300) 1.25 ml, triamcinolone 10 mg (0.25 ml)을 혼합한 용액 3 ml를 이용하여, 약물이 관절 바깥으로 넘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천장관절조영술과 천장관절차단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Patrick’s test, flexed thigh thrust test, Gaenslen’s test, prone sacral thrust test, anterior distraction test, side-lying iliac compression test 등의 6가지 천장관절 통증유발검사를 천장관절차단 시술 전후 두 차례 시행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각 지표들의 상관관계 분석에는 Spearman’s correlation 검사를 이용하였다.결과천장관절차단에 사용된 약물의 용량은 1.42 ± 0.42 ml로 측정되었다. 천장관절차단 시술 전, Patrick’s test 51명, thigh thrust test 34명, Gaenslen’s test 32명, distraction test 19명, sacral thrust test 18명, compression test 13명에서 양성이었으며, 시술 후 음성 전환율은 각각 54.9 %, 79.4 %, 46.9 %, 84.2 %, 94.4 %, 92.3 %로 나타났다. 천장관절차단 시술 전 60명의 환자의 평균 통증 점수는 5.48이었으며, 시술 후에는 1.57로 감소하여 평균 통증 감소율은 71.35 %였다. 환자 1명당 평균 양성 검사 수는 시술 전 2.78개, 시술 후 0.87개, 음성 전환율은 68.71 %로 나타났다. 시술 전후 통증 감소치는 음성 전환 검사 수와 유의한 상관관계(rho=0.368, P=0.0038)가 있으며, 통증 감소율은 음성 전환율과 유의한 상관관계(rho=0.297, P=0.021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천장관절통증 환자에서 천장관절차단 후 객관적인 치료 반응 평가 도구로써 통증유발검사의 음성 전환율과 음성 전환 검사 수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