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의 청소년 생식보건 연구 : ODA 개발 경험을 중심으로

Abstract

도미니카공화국은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로 낙태가 불법이나, 음성적인 낙태가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총 인구 중 1/3이 청소년이며, 이중 청소년 여성들은 23%가 이미 10대 때 임신을 하거나 아이를 갖고 있다. 2011년 청소년 임신률은105(1,000명당)로 최빈국 아이티42보다 현저하게 높다. 이에 대한 청소년 여성의 학교이탈방지, 모성사망률 감소, 산모 보호, 성병 예방 및 가정폭력 예방이 절실한 상황이다.본 연구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병원을 통해 청소년보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질적 연구로서 1) 문헌 고찰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 임신의 현황을 알아보고, 2) 현지 경험과 우리나라의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보건사업에 참가한 전문가 심층인터뷰와 청소년 인터뷰 자료를 이용하여 청소년보건사업의 특징과 문제점들을 분석하며, 3) 이를 바탕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청소년보건사업 중 피임 및 성병 예방에 대한 현장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본 연구에서 선정된 심층인터뷰 대상자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사업을 진행한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봉사단원, 현지인 전문가 이렇게 두 분야이며,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봉사단원으로 파견된 KOICA봉사단원4명과 현지인 전문가3명이다. 청소년 인터뷰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연구된Prevención del embarazo en adolescents내에 수록된 인터뷰자료를 바탕으로 조사 하였다. 전문가(KOICA봉사단원, 현지인)에 대한 SWOT(strengths, weaknesses, opportunities, and threats)분석 및 청소년 인터뷰자료를 통해 핵심범주(교육, 주위 환경, 커뮤니티, 어른들과의 관계형성, 청소년 법)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보건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구성요소를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참여관찰과 도미니카공화국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그 사회 속에서 특히 청소년 생식보건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전문가 설문 결과 및 청소년 인터뷰자료를 질적 분석하였으며, 연구 분석 결과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보건사업에 앞서 청소년보건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성요소, 청소년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국 및 원조기관의 연계, 청소년보건사업 프로그램개발을 위한 설계 및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달성 지표를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