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와 일반담배에서 청소년의 흡연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Abstract

배경 및 목적 : 금연을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전자담배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청소년의 일반담배의 흡연율도 증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특성 차이를 알아보고, 새롭게 등장한 전자담배의 이용행태를 파악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흡연행태에 있어서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연구방법 : ‘2011년 제7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에서 청소년의 흡연행태에 미치는 영향요인의 차이를 보고자 한다. 흡연행위와 관련된 요인들로서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족 특성 , 학교특성, 개인적 특성, 흡연관련특성, 위험행동특성, 건강관심도 특성의 7개 요인을 독립변수로 이용하였다.연구결과 : 전체 조사대상 중 흡연자는 일반담배 흡연자 6,484 명(8.6%), 전자담배 흡연자 809 명(1.1%),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흡연하였다고 응답한 복합흡연자 2,502 명(3.3%)이었다. 일반담배 흡연자와 전자담배 흡연자를 비교해 본 결과, 전자담배 흡연자는 일반담배 흡연자에 비해 학년이 낮고, 주관적 행복도가 높고, 건강에 관심이 높고, 학교성적이 높고, 어머니 교육정도가 높은 학생에서 많았다. (p<0.005) 복합담배의 경우는 일반담배의 특성과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이 학생들의 특징은 ‘첫 흡연시도 나이‘가 매우 어렸으며, 성경험, 음주경험, 약물경험 등의 위험행동을 많이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크다.(p<0.005) 연구 결론 : 금연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도입된 전자담배는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으로 혹은 학교 내에서 흡연할 수 있는 대체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의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방안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