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전립선 모양이 하부요로 증상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 전립선 비대증은 하부요로 증상을 일으키는 고령 남성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하부요로 증상에 미치는 전립선 크기 및, 방광 내 전립선 돌출 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 전립선으로 인한 방광 기능 변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보는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저자들은 기존 전립선 측정 방식이 아닌 전립선 모양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전립선 모양이 하부요로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1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립선 비대증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하여 전립선의 모양에 따라 세군으로 분류하였다. 제 1군은 전립선 이행대 비대만 있는 군, 2군은 후부요도 비대만이 있는 군 그리고 제3군은 전립선 이행대 비대 및 후부요도 비대가 같이 동반된 군으로 나누어서 각 군의 나이, 전립선 크기, 내원 시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 폐색 및 저장 증상, 삶의 질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각각의 군은 각각 36명(27%), 51명(38.3%), 46명 (34.6%) 였으며 평균 나이는 68.8세 였다. 전립선 크기는 양측 이행대 비대 및 후부요도 비대가 있는 3군에서 다른 두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36.44cc, 31.34cc vs 50.99cc : p value <0.05)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는 차이가 없었다. 폐색증상과 저장증상 점수에서도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전립선 모양은 하부요로 증상과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이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하부요로 증상 발현에 전립선 뿐만 아니라 방광 기능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보다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하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